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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고등학교 때 사진 공개,, 수원의 한 고교 앨범사진

기사승인 2019.09.25  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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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특정된 무기수 이춘재가 혐의를 계속해 부인하는 가운데 이춘재의 고교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한국일보는 25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 사진을 단독 입수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는 "개인정보보호보다 국민의 알권리가 우선이고, 최장기 미제 사건이었던 화성연쇄살인사건과 알려지지 않은 다른 미제사건들 해결의 단서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 착안, 사진을 공개키로 했다"고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이춘재의 고등학교 때 사진, 사진은 한국일보가 25일 독자에게서 제공받은 사진을 미제사건 해결을 위해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공개를 결정해 보도한것이다.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채 몽타주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이춘재의 사진은 독자가 제공한 것으로 그가 졸업했던 수원의 한 고교 졸업앨범에 담긴 것이다. 사진에는 ‘이춘재’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고교 때 사진은 몽타주와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전체적인 이미지가 흡사하고 쌍꺼풀이 없으며, 눈동자가 검은색으로 또렷하다.

또 이마가 넓고 얼굴은 달걀형으로 턱이 뾰족한 것도 흡사하다. 오른쪽 눈썹이 원형이고, 왼쪽 눈썹은 일자형에 가깝다는 점도 비슷하다. 다만 왼쪽 눈썹이 사진 속에서는 절반 정도 없어 보이는 반면 몽타주는 짙게 표현돼 있다.

눈꼬리도 양끝으로 가늘게 찢어졌고, 입술 모양도 일자 형태로 일치했다. 머리카락이 가려져 귀가 잘 보이지 않지만 귀 아래 부분이 둥글게 생긴 모양도 몽타주와 흡사했다.

몽타주는 7차 사건과 9차 사건 당시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경찰이 작성한 것이다. 7차 사건은 1988년 9월 7일 팔탄면 농수로에서 안모(당시 54세)씨가 숨진 사건으로 화성~수원을 오가는 시외버스에 승차했던 용의자를 본 당시 운전기사와 안내양이 진술한 것이다.

또 9차 사건은 1990년 11월 15일 태안읍 병점리 야산에서 김모(당시 14세)양이 숨진 것으로, 차를 타고 가던 당시 한 여성이 김양과 함께 얘기를 하던 남성의 모습을 봤다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작성됐다. 당시 남성은 신사복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보는 단독 인터뷰(본보 24일자 2면)를 진행했던 이춘재의 친모 김모(75)씨로부터 사진 속 인물이 아들, 이춘재 임을 재차 확인했다. “코가 많이 닮았다”는 질문에 김씨는 “내 아들이니까 당연히 닮았지”라고 했다고 한국일보는 전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당시 이춘재를 본 안내양의 소재를 파악하고 접촉해 수사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당시 버스운전기사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원 kj4787@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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