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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수호' 4만명 서초동서 촛불집회,,,검찰 수사 압박

기사승인 2019.09.28  22: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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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도심이 아닌 서초동 검찰청사 인근에 조국 장관을 향한 검찰 수사와 관련 찬반 집회가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장관을 지지하는 민주당원과 친여(與) 성향 시민들은 '조국 수호, 검찰개혁'을 외치며 중앙지검 정문 앞으로 모여들었다. 

이날 집회 현장 인근에는 서초구 지역 문화행사인 '서리풀 축제' 행사 기간이어서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까지 뒤섞이면서 반포대로 일대는 서리풀 누에다리 육교에서 서초역 사거리, 예술의전당 인근까지 인파가 가득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조 장관 지지자들은 오후 2시경부터 모여들기 시작해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집회에 참가했다.

   
28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조국 장관 지지자들이 검찰개혁을 외치며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7차 촛불집회는 3만 5000여명이 반포대로 8차선을 가득 메운 채 집회를 진행했다. 서울시 교통관제센터 CCTV 화면에 집회가 개최되는 영상이 잡혀있다. 

이날 집회는 이날까지 7차례 집회 중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서초경찰서와 중앙지검 앞을 가로지르는 왕복 8차로인 반포대로를 가득 메웠다. 

이날 집회는 예상을 뛰어넘는 숫자가 모여 집회 규모는 4만여명 정도가 참가했다. 주최측인 사법적폐 범국민 시민연대는 참가자가 늘어나면서 고무됐다. 참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검찰 개혁의 힘을 모아드리자고 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과 광주, 목포 등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상경해 집회에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민주진보진영이 주최한 집회 가운데 이날 집회가 두번째 규모다. 지난 해 11월 민주노총 주최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2018 전국 노동자대회'(2018년 11월10)가 최대규모다. 

당시 민주노총은 당시 6만여명이 광화문 태평로 왕복 12차로를 가득 메운 채 탄력근로제 도입 등 노동법 개정 추진을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10만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광화문관장에서 열린 이석기 전 의원 석방 촉구 집회에는 2만명이 참가해 두번째 규모였다.

이날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은 검찰개혁, 조국 수호를 외쳤다. 이들이 검찰 개혁을 외쳤지만 속내는 조국 수사에 대한 반발 구호가 나오면서 검찰개혁 주장의 의미가 상당히 퇴색됐다.

개그맨 노정열의 시작된 집회는 광주에서 상경한 소리꾼 공연이 무대에 올라 창법으로 검찰의 과거 부패 사례를 창으로 표현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소리꾼은 판소리 창법으로 과거 일부 검찰이 보여준 부패상을 엮어 검찰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폭죽도 창공을 향해 쏘아올려 집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집회 대열 뒷쪽에서 폭죽이 쏟아져 집회 주최 측이 대규모 군중이 모여 자축하는 것으로 착각을 일으켰으나 서리풀 축제에서 쏜 폭죽으로 확인됐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 인원이 예상보다 많이 모이자 10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심지어 SNS에는 150만명, 200만명이 모였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날 집회에는 상당수 더불어민주당원도 조직적으로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들은 민주당 차원에서 주최하는 집회가 아니어서 당 깃발은 들지 않았지만 집회 주최 측도 친문 성향이 강한 곳에서 주최했다.

이날 더민주당은 당원들의 참가를 독려하며 지원해 집회 규모를 키우도록 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아니라 친문 친여 성향 단체가 나서고 당이 뒤에서 지원하는 모양새로 진행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구호도 ‘검찰개혁’을 외쳤지만 ‘조국 수호’를 외치면서 집회 참가자들이 검찰의 조국 수사를 반대하기 위한 의도가 배어나 국민여론 조사에서 나타난 검찰개혁 요구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었다.

예술의 전당 쪽 서초대로 역시 서초구청이 매년 주관하는 지역축제인 서리풀축제를 즐기러 온 인파가 도로를 가득 메웠다. 

조국 촛불집회와 서리풀 축제가 행사 시간대가 겹쳐 서리풀 축제 참가자들이 촛불집회에 참가한 것처럼 착각을 일으키면서 촛불집회 주최 측은 참가자 수를 크게 부풀려 발표하는데 사용되기도 했다.

한편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초역 6번 출구 쪽에는 조국 사퇴, 조국 구속을 주장하는 맞불집회도 열렸다. 자유연대 주최로 열린 이 집회는 1000여명이 참가했다고 주최측은 주장했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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