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여성 쫒아가 성폭행 시도 잡고보니 현직 경찰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뒤따라가 여성의 집으로 끗고서 성폭행하려던 현직 경찰간부가 구속됐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7일 성폭력처벌특례법상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로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30대 A경사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경사는 지난달 11일 오후 0시13분께 서울 광진구에 사는 20대 여성의 뒤를 쫓아 건물 복도까지 들어가 여성을 집안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사는 이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22일만인 지난 3일 광진경찰서에 긴급체포됐다. 

경찰과 검찰조사 과정에서 A경사는 "성폭행하려는 의사가 없었고 심하게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A경사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된 4일 A경사를 직위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