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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 오거돈 전 부산시장 경찰 출석 ,, 피해여성 "엄벌해달라"

기사승인 2020.05.22  14: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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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2일 부산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오 전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8시쯤 비공개로 경찰청에 나와 여성청소년수사계가 있는 경찰청 10층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의 경찰 출석은 직원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사퇴 기자회견을 한 지 29일 만이다.

경찰은 오 전 시장 소환에 앞서 피해자 진술과 참고인 조사, 압수수색 등을 토대로 혐의 입증에 필요한 자료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오 전 시장에 대해 엄중하게 처벌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추행 사건을 수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오 전 시장 재직 당시 정무라인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부패수사 전담반까지 투입해 오 전 시장을 상대로 광범위한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의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또, 압수수색을 통해 오 전 시장이 정무라인 등 측근과 주고받은 통화나 문자메시지, 메모 등을 확보한 만큼 직권 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조사 대상이다.

오 전 시장은 정무직 공무원에게 성추행 사건의 수습을 맡기고 사퇴 과정에서 총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돼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고발됐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이 사퇴 기자회견에서 밝힌 성추행 사건 외에 다른 성추행 건과 성추행 무마를 위해 채용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 등도 살펴볼 것으로 보여 조사는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국동근 honamgdk@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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