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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 해고자 김용희 씨 고공농성 355일만에 땅 밟는다

기사승인 2020.05.28  21: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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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김씨측과 합의, 발표 초읽기,, 이재용 구속 가능성 높아지자 협상거부서 파격 조건 제시 급선회.. 10년 이상 끌어온 삼성생명 암보험 피해 과천 철거민 문제 제외, 사과 진정성 의심

강남역 사거리에서 354일째 철탑농성 중인 삼성해고노동자 김용희 씨 문제가 타결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재판을 앞두고 김용희 씨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에 따라 김씨 측과 마지막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막판 협상이 타결되면 강남역 사거리 354일째 철탑농성중인 김용희씨는 빠르면 내일(29일) 내려온다. 삼성은 김용희씨 측과 28일 부당해고에 대한 피해 보상을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김씨 측간 협상이 사실상 합의에 도달하면서 협상 타결이 빠르면 29일 합의사실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28일 막바지 문구 조율 단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세부 이견 조율이 이뤄지면 이날 (28일)중으로 합의와 법적 공증 절차를 마치고, 합의사항은 빠르면 내일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되고, 삼성해고자 김용희씨는 농성을 시작한지 355일 만에 지상으로 내려오게 된다. 이같은 대타결은 임미리 교수가 적극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은 현안 해결을 한다면서도 삼성 본관 앞에서 수년 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과천 철거민과 삼성생명 암보험 피해자들은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은 본지가 수차례 연락을 취해 삼성생명 암피해자와 과천 철거민 문제와 관련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현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과 본관 건물 4층에서는 삼성 관련 피해자들이 피맺힌 외침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와 함께 검찰은 국정농단 사건과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삼성바이오 사건과 국민연금을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행위가 가볍지 않다며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355일만에 지상으로 내려오는 삼성해고자 김용희씨는 1982년 삼성에 입사해 노조를 만들려다 1995년 해고당하고 복직투쟁등을 이어오다, 지난해 6월 10일부터 지상 25미터 철탑 위에 올라 농성을 시작했다.

안중원 shilu@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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