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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이도훈 이어 서훈 안보실장과 만나... 북미대화 거부 최선희 겨냥 비난

기사승인 2020.07.09  13: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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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일정 사흘째인 9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는 청와대를 방문해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예방했다. 

서훈 안보실장과 비건 부장관 간 만남은 서훈 국정원장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된 후 첫 대면이다.

두 사람은 무엇보다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조성된 한반도 긴장을 해소하고 북미 및 남북관계 악화를 풀기 위해 상호간 의견을 집중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부장관은 전날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간 수석대표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 후 비건 부장관은 "한국 정부가 조선과 남북협력 목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한국 정부를 완전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예방은 하지 않았다.
청와대 측은 이와 관련 언론에 "당초부터 문 대통령과 비건 부장관의 만남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 전날(8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에 대해 "낡은 사고방식에 사로잡혀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한미국대사관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나는 최선희 제1부상이나 존 볼턴 대사(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로부터 지시를 받지 않는다"면서 "무엇이 가능한지 창의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부정적인 것과 불가능한 것에만 집중한다"고 말했다.

주한 미 대사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뒤 이 자료를 비건 부장관의 발언이라며 배포했다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친 비건 부장관은 이날 오후 일본으로 떠난다.

박상민 sangmin2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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