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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2분기 첫 영업적자, 코로나 사태 직격탄

기사승인 2020.08.13  15: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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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사상 첫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63.3% 감소하면서 431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세계가 분기 영업적자를 낸 것은 2011년 5월 백화점과 이마트 부문을 분리 경영체제를 구축한 이후 첫 적자기록이다.

2분기 매출은 1조 1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2.6% 감소했고 당기순익도 1063억원 손실을 내며 적자전환됐다.

실적 부진은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 방문객이 줄어들면서 면세점 사업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면세점 사업은 2분기 3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작년 2분기보다 급격히 악화됐다. 면세점 매출은 시내면세점이 31%, 인천공항 등 공항면세점이 92% 줄면서 작년 동기보다 59.6% 감소한 3107억원으로 줄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35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다만 1분기보다는 6.9% 증가하면서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 다행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56.3% 감소한 143억원이다.

신세계는 코로나 사태 직격탄으로 영향이 가장 컸던 3월 백화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드는 등 2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다 6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까사미아는 이른바 '집콕' 트렌드에 따라 주거 관련 소비가 신장되면서 매출이 53.2% 늘었다. 영업손실은 3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34억원)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SI)은 면세점 화장품 판매가 줄어들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4.9% 감소한 2871억원, 영업손실은 26억원이었다.

한편 신세계는 강남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또다시 폐점했다.

사태 초기 이후 약 5개월만이다.

신세계는 지난 11일 오전 강남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12일부터 조기폐점했다.

이 확진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관 9층 생활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전에만 매장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세계는 13일 방역 조치를 마친 후 재개점한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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