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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내부고발 해고자 공대위 "서초경찰서 정보과 현대차 담당 사측 편파 옹호" 규탄 집회

기사승인 2020.09.03  23: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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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앞에서 열리고 있는 기아차 해고자와 현대건설 개포8쳅 철거민 집회에 대해 차별적 대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른바 사측이 기아차 해고자와 현대건설 개포8쳅 상가 세입자 철거대책위의 집회는 현대차 보안팀 용역들의 강압적 제지와 꼼수 집회로 방해가 심각한 상황으로 알려졌지만 관할인 서초경찰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는 원성이 나오고 있다. 

도리어 이 경찰서 정보과 소속으로 현대자동차를 담당하고 있는 이모 형사는 사측(현대차그룹)에서 노동자, 시민단체의 집회를 막기 위해 '불법 폭력집회, 시위 중단, 평화적 노사환경' 등등 사측이 원하는 구호를 적은 현수막을 사유시설물은 물론 가로변의 공공시설물에 구청의 허가도 받지 않고 묶어놓는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지만 오히려 두둔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초서 정보과 담당형사의 불공정한 집회 관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 벌써 2년가까이 지속되고 있다고 기아차 내부고발 해고자 공대위는 밝혔다. 

   
 

기아차 해고자공대위 측은 급기야 3일 서초경찰서를 찾아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들은 서초경찰서장과 정보과장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공대위 측은 서초경찰서 앞 도로상에서 항의 집회를 갖고 이모 정보관의 행태를 강도높게 규탄했다. 이들은 지휘책임자인 서초경찰서장은 이를 두둔하고 있는데 대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현대차를 담당하는 서초경찰서 정보과 담당자의 불공정한 처신을 비판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며 서초경찰서장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기아차 내부고발자 박미희 씨는 규탄 발언에서 "촛불을 들었던 우리들은 정권이 바뀌면 지금까지 재벌과 불공정한 공권력이 달라질 줄 알았다. 그러나 그것은 희망사항이었다. 구정권이 현정권이나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차이가 없는 말만 촛불정부"라면서 "촛불세력에게 경찰 정보과 형사가 재벌의 앞잡이 용역들과 한 통속이 돼 탄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대위는 서초경찰서장 해명을 듣기위해 경찰서를 방문해 서장 면담을 하려고 했으나 서장과 정보과장은 외부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근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사모펀드 관여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이 열렸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서초경찰서장과 정보과장은 정 교수가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여서 정 교수의 신변보호 업무 지휘를 위해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본지는 서초서 정보과 이모 형사가 현대차 보안팀과 밀담을 나누며 재벌기업과 유착 의혹을 보여주는 장면을 포착한 사진과 영상, 현대차 앞 집회 방해 현장에서 현대차그룹 관련 피해를 호소하는 전철연 개포8단지 상가철거대책위원회와 기아차 판매 내부자 고발자의 집회 방해행위를 현대차 측에 서서 제지하는 영상을 확보해 연속 공개할 예정이다. 

본지는 서초서에 서울지방청과 서초서에 향후 조치 등을 포함 업무 부적정성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는 공식 질의를 한 상태로 회신을 요청한 상태다.

서초서는 3일 오후 현재 회신을 검토 중이라고만 하며 시간을 끌고 있다. 서초서의 답변이 오는대로 추후 반영할 예정이다. 

이재원 kj4787@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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