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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꼴라 사기 폭풍, 밀턴 사임에 폭락,,,1억불 쏜 한화솔루션 '비상'

기사승인 2020.09.22  10: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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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를 꿈꾸며 출발한 미국의 수소 트럭업체 '니꼴라'가 사기 논란에 휘말리면서 CEO가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니꼴라의 주가는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화그룹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한화솔루션도 큰 손실을 입게됐다.

한화솔루션을 이끌며 한화그룹의 차세대 후계자로 부상하고 있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씨의 경영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될 전망이다.

경영승계를 위해 경영능력 검증 단계에 있는 김 씨로서는 수업과 능력 배양에 갈길이 바쁜 상황에서 경영능력에도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니꼴라의 창업자 겸 회장인 트레버 밀턴은 지난 20일 밤 트위털르 통해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에게 "이사회에서 회장직과 등기이사직을 사임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제 세간의 관심은 내가 아니라 세간의 관심은 내가 아니라 회사와 세상을 바꾸겠다는 회사의 사명에 집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외부에서 험담하는 사람들이 제기한 거짓 혐의에 대해선 스스로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운송 분야 전문지 '프라이트 웨이브'는 밀턴이 회장직을 사임하고 즉시 회사에서 퇴출됐다고 전했다.

퇴출 소식이 전해지자 니꼴라의 주가는 하루만인 21일(현지시간) 20% 가까이 폭락했다.
니콜라는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19.3%나 내린 27.58달러에 마감했다. 니꼬라는 지난 6월 최고 75달러대까지 올랐다. 3개월 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간 셈이다.

◇ 사기 논란 =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 일부 매체들은 수소차의 핵심인 연료전지 기술 부재를 거론하며 니꼴라의 사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8일 "니콜라가 선보였던 시제품 트럭에는 '수소연료전지 등 핵심 기술이 빠져 있다"고 폭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이어 지난 10일에는 공매도 전문기관인 힌덴부르크 리서치가 "니콜라는 사기"라고 주장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밀턴은 사기 의혹에 대해 반격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반격 후 버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임을 선언하는 등 시장에서는 밀턴이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는 사기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해 창업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 밀턴 CEO 퇴출, 주가 폭락, 한화 솔루션도 비상 = 이번에 퇴출된 CEO 밀턴은 니콜라의 최대주주로 전체 지분의 20%(8,200만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약 28억달러(약 3조2500억원)에 달한다.

   
1억달러(12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한 한화그룹이 미래 신에너지 기업인 한화솔루션의 주가가 니꼴라 창업주 퇴출로 비상이 걸렸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니꼴라 사기 의혹이 불거지기 직전 5만23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곤두박질해 22일 오전 10시 40분 3만 9000원까지 곤두박질쳤다. 

국내에서는 한화솔루션이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2018년 자회사인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가 니콜라에 1억달러를 투자해 니콜라 지분 6.13%를 보유하고 있다. 

◇ GM도 동반 추락, 한화솔루션도 비상, 책임론 제기 가능성 = 니꼴라에 투자한 기업도 동반하락했다.
최근 니콜라의 지분을 취득하고 수소전기 트럭 생산을 맡은 제너럴모터스(GM)도 주가가 21일 4.8% 하락했다.

국내에서도 한화 관련주들은 요주의 대상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니콜라에 대규모 지분 투자를 한 한화솔루션 주가의 향방에 투자자들이 긴장 속에 주시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밀턴 사임(20일)과 니꼴라 주가 폭락(21일)에 영향을 받아 한화솔루션 주가는 22일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보다 800원(2.03%) 내린 3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사기 논란이 확산된 지난 11일부터 큰 폭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4만9250원) 이후 현재까지 20% 넘게 폭락했다. 특히 한화솔루션 주가는 사기 의혹이 불거지기 직전인 9월 7일 최고 5만 2300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암흑 수준이다.

향후 추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한화솔루션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될 경우 한화솔루션의 CEO로 경영전면에 나선 김동관 씨는 경영승계 작업에서 가장 큰 관건인 경영능력에 심각한 상처를 입게 됐다.

이시앙 ciy@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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