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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상복합 13시간 만에 초진 ..133m 높이에 50m 사다리차 진화 어려움

기사승인 2020.10.09  14: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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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8일 밤 대형 주상복합건물에서 큰 불이 나 이틀째 불길이 잡히지 않다가 13시간 만에 초진됐다.

불길이 잡힐 듯 하다가 다시 밖으로 솟구치는 등 오후 1시 현재 13시간째 계속됐다.

당국은 13시간 반 정도 지난 오후 1시쯤 큰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다.
고층 건물 내에부선 불길이 조금씩 남아있어 연기가 계속 새어나오고 불똥과 외장재가 떨어져 내려는 장면이 목격됐다.

   
 

당국은 대응 2단계를 유지하며 15층 피난층에 지휘본부를 차리고 소방관 200여명이 교대로 화재진압 작업을 벌였다.

불길이 잡히지 않은 이유는 무엇보다 강풍이 분 것이 큰 원인 중 하나다. 불이난 시간이 밤 늦은 시각인데다 강풍이 불면서 오전 6시에야 헬기를 투입할 수 있었다.

또 건물이 113m 높이의 33층 고층 건물이라는 점도 진화에 한계를 보였다. 울산에는 55m 높이까지 오를수 있는 고가사다리차밖에 없다. 70m 높이의 고가 사다리차를 부산에서 지원받았다.

   
 

스프링쿨러 헤드가 터지면서 옥상 수조에 물이 고갈돼 소방호스를 끌고 올라가 화재진압작전을 펼치고 있다.

건물 외장재도 불에 잘타는 재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곳은 지하 1~2층은 지하 주차장이고 1~3층은 상가, 4~33층은 아파트로 된 삼환 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로 총 127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발화와 관련 소방당국은 처음 3층 테라스 외벽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후 건물 12층에서 발생했다고 바뀌었다.

정확한 발화구는 특정이 안 되고 있지만 12층 에어컨에서 연기가 났다는 얘기가 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건물 저층, 고층 다 겹치면서 전체 건물 을 뒤덮었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인근 소방서까지 동원한다.

   
 

한때 불이 인근 마트 옥상까지 번졌지만 진화됐다.
소방당국이 고가사다리차와 소방호스의 물이 닿지 않아 진화에 한계가 있었다.

불씨가 조금 작아지기도 했지만 판낼 안에 남아있던 불씨가 다시 살아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70여명을 구조했고 9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입주민들은 침착하게 대응해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행히 대피과정에서 입은 찰과상이나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 정도가 가벼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원 kj4787@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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