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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 삼성 대치 래미안 재건축에 내부 조력자 의혹

기사승인 2020.10.20  15: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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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건축 관련 서류 미스테리 ,,, 삼성, 과천 재건축 철거민 문제는 16년 넘게 뭉개

래미안 브랜드의 삼성물산(건설부문)이 수주금액만 5천억원 대에 이르는 아파트 재건축 수주 과정에 의혹을 낳고 있다.

경기도 과천에서 대규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하면서 철거과정에서 주민들을 강제적으로 몰아내고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수주 과정에서 구청 공무원과 서류 조작 가능성을 의심받고 있다.

강남구청은 삼성물산의 강남 청실아파트 재건축조합의 시공사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서류 조작을 한 내부조력자가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재건축 수주 비리사건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강남구청(구청장 정순균)에서도 재건축 수주 과정을 뒷바침하는 서류가 삼성물산 관련 서류만 없는 것으로 드러나 내부 조력자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MBC 스트레이트는 지난 18일 재건축된 '대치 래미안팰리스' 아파트 재건축 수주과정에서의 비리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강남구 대치동 ‘레미안 대치팰리스’아파트를 지난 2015년 준공했다.

이 아파트는 대치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이다.
이 아파트는 재건축 조합과 삼성측이 수주를 하는 과정에서 의심스런 대목이 있다고 스트레이트는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2001년 조합도 생기기전에 우선협상자로 약정서만 작성했는데 갑자기 2009년에 강남구청 내부문서가 공개된다.

2003년에 이미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확정됐다는 내용이다. 삼성물산과 재건축 조합 집행부는 이 문서를 근거로 2009년부터 재건축을 그대로 밀어붙였다.

그러나 강남구청이 서류를 조작한 의혹이 발견됐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취재결과 2009년 당시 제시됐던 강남구청 서류들이 조작된 정황들이 속속 발견됐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는 당시 삼성물산이 제출했던 신고서류를 확인하기 위해 강남구청을 직접 찾아가봤지만 2003년의 대치동 재건축 서류만 통째로 사라진 상태였다.

당시 삼성물산의 시공을 반대했던 조합 이사에게 삼성물산측이 철거업체를 동원해 집요하게 회유와 압박을 시도한 사실도 드러났다.
삼성물산의 고위 임원이 해당 조합 이사를 호텔 사우나로 불러 은밀하게 회유를 시도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왜 2003년에 작성됐다는 문서가 조합원들도 모르게 갑자기 2009년에 공개된 것인 지, 강남구청의 재건축 관련 문서가 삼성물산 것만 없는 지 의문투성이다.

삼성물산은 경기도 과천에서도 재건축 사업을 하면서 물의를 일으켰다. 현재 강남구 서초동 사옥 앞에서는 2004년 과천 주공 재건축 아파트 상가에서 쫓겨난 철거민이 16년째 외로이 힘겨운 농성투쟁을 하며 피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측은 배상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공사비만 받고 집만 지어 팔면된다는 식으로 시민들의 생존 문제는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강남구청은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개포8단지(공무원아파트) 부지를 매입해 재건축 중인 DH자이 아파트 건설 허가 과정에서 현대건설 측이 제출한 교통영향보고서 관련 기재사항 고의 누락 등 문서 조작 의혹에도 서류를 부실하게 검토해 심의절차를 통과시켰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재원 kj4787@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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