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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대표 "삼성은 피눈물로 세워져" ... 조문 계획없어

기사승인 2020.10.26  14: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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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26일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망과 관련 "단순히 망자에 대한 조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계기가 되도록 국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 회장 빈소에 조문을 가지 않을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회의에서 "삼성의 역사는 우리 산업의 발전을 선도한 역사이지만 정경유착의 잘못된 역사이기도 하다"며 "우리 사회가 이번 일을 이전 시대와의 결별이자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점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노회찬 전 의원도 의원직 박탈이라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며 "삼성 일가 재산상속 과정에 있었던 편법, 불법은 여전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노 전 의원의 마지막 비서실장 출신이다.

노 전 의원은 노무현 정권 당시인 2005년 삼성그룹의 X파일 사건 녹음파일을 공개했다가 의원직을 상실했다.

당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삼성 임원과 검사들에게 떡값을 전달한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했다가 2013년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상호 MBC 기자도 관련 사실을 보도했지만 당시 권력은 국정원이 도청녹음한 X파일에 대한 수사보단는 정보통신법 위반 혐의로 이 기자를 도리어 형사처분해 논란을 빚었다.

김 대표는 삼성의 '무노조 경영'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 대표는 "잊어서는 안 될 비극과 누군가의 피눈물로 쌓은 무덤이 바로 오늘날 삼성이 세워진 역사"라며 백혈병 희생자들에 대해 언급했다.

 

 

강봉균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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