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찬성 56.3%, 전 국민 지급 57%

기사승인 2020.11.26  23:59:48

공유
default_news_ad1

- 재난지원금 지급 선호 국민 10명 중 6명 지급 찬성, 선별 보다 전 국민 지급 선호

코로나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3차 재난기본소득(재난지원금)' 지급에 56.3%가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지급방식을 놓고 선별적 지급보다 전 국민 지급 방식에 대한 찬성이 57.1%가 찬성(선별 지급 34.8%)적 지급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3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선별지급보다는 전 국민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10명 중 6명 정도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급 방식은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다수였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방역당국은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으며, 정치권을 중심으로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3차 재난지원금 찬반 및 선호 지급 방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56.3%(매우 찬성 22.4%, 찬성하는 편 33.9%)로 다수였으면, ‘반대한다’라는 응답이 39.7%(매우 반대 19.2%, 반대하는 편 20.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4.0%였다.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전 국민 지급’이 57.1%로 다수였으며, ‘선별 지급’ 응답이 35.8%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1%였다.

지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1차 조사(2020년 4월 1일)에서는 ‘찬성한다’ 58.3%, ‘반대한다’ 37.0%로 찬성 의견이 다수였으며, 2차 조사(2020년 9월 7일)에서도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60.3%, ‘반대한다’ 33.3%였다. 반면, 지급 대상에 대해 ‘선별적 지급’과 ‘전 국민 지급’ 응답이 팽팽했었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권역별로 응답이 갈렸다. 광주/전라(찬성 74.1% vs. 반대 25.9%)와 인천/경기(63.1% vs. 33.6%), 대구/경북(56.4% vs. 40.4%)에서는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부산/울산/경남(50.7% vs. 46.0%)과 서울(43.9% vs. 49.5%), 대전/세종/충청(43.0% vs. 50.0%)에서는 찬반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우세했는데, 특히 40대(찬성 65.5% vs. 반대 33.6%)에서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65.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러나 70세 이상에서는 ‘찬성’ 48.5% vs. ‘반대’ 41.6%로 찬반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직업별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자영업(찬성 65.1% vs. 반대 29.7%)과 블루칼라(61.1% vs. 36.9%)에서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블루칼라에서는 ‘매우 찬성’ 32.8%, ‘찬성하는 편’ 28.2%로 평균 대비 적극 찬성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가정주부에서는 ‘찬성’ 49.5% vs. ‘반대’ 46.2%로 찬반이 팽팽했다.

이념성향에 따라서 재난지원금 찬반이 갈렸다. 진보성향자(찬성 73.7% vs. 반대 22.6%)에서는 3차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보수성향자(48.4% vs. 50.0%)와 중도성향자(48.1% vs. 46.8%)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특히 보수성향자에서는 ‘매우 반대’ 30.9%, ‘반대하는 편’ 19.1%로 적극 부정 응답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찬반이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 내 74.3%는 ‘찬성한다’라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내 53.4%는 ‘반대한다’라고 응답해 결과가 대비됐다. 무당층에서는 ‘찬성’ 44.5% vs. ‘반대’ 51.1%로 찬반이 팽팽했다.

모든 권역에서 만약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면, 1차처럼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전 국민 지급 65.5% vs. 선별 지급 31.4%)에서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어 인천/경기(57.3% vs. 36.7%), 광주/전라(55.4% vs. 36.5%), 서울(54.9% vs. 33.6%), 대구/경북(54.4% vs. 42.6%), 대전/세종/충청(48.2% vs. 39.7%) 순으로 ‘전 국민 지급’ 응답이 많았다.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다른 연령대에서는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면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많았지만, 70세 이상에서는 ‘전 국민 지급’ 34.4% vs. ‘선별 지급’ 47.6%로 ‘선별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또한,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18.0%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다수의 직업군에서는 ‘전 국민 지급’ 응답이 많은 반면, 가정주부에서는 ‘전 국민 지급’ 47.5% vs. ‘선별 지급’ 42.1%로 지급 방식도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념성향에 관계없이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보수성향자에서는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면,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71.3%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지급 찬반 응답과는 달리 지지하는 정당별로 지급 방식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지하는 정당과는 무관하게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으로 ‘선별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0년 11월 24일(화) 전국 만18세 이상 7,13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0%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강봉균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