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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90%라는 화이자 백신 노르웨이서 29명 사망 ,, 커지는 딜레마

기사승인 2021.01.18  11: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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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로 임상시험에서 90% 넘게 치료효과를 낸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 백신 부작용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노르웨이에서 이 백신을 맞은 노인 29명이 숨졌다.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 사망자가 대거 나오면서 노르웨이 보건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노르웨이 보건 당국은 지난 15일 첫 번째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은 75세 이상자 가운데 총 29 명이 사망했다며 이 중 4분의 3이 80세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노르웨이는 화이자 백신을 3만3000여명에게 접종했으며, 의료진과 코로나19에 취약한 양로원 고령자를 우선 접종대상자로 선정하고, 백신을 접종한 바 있다.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15일까지 노르웨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앤텍 백신뿐 이었으며, 모든 사망자는 이 백신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된 모든 사망자는 기저질환을 가진 노인이었으며, 일반 사람들은 메스꺼움과 구토, 발열, 주사 부위의 국소 반응, 기저 질환의 악화와 같은 예상되는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지병을 오래 앓아온 고령 환자에겐 코로나19 백신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29명의 사망자 중 13명을 부검했고, 부검 결과, 백신이 허약한 노인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한 사람들에게는 비교적 가벼운 백신 부작용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남은 수명이 매우 짧은 사람들에게는 백신의 이점이 미미하거나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면서도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피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제조개발사인 화이자와 바이오앤텍은 노르웨이 규제 당국과 협력, 사망자의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이자는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 수는 놀라울 정도는 아니며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화이자 백신은 접종 후 부작용으로 노르웨이 이외에도 미국, 이스라엘,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미국에서는 기저질환이 없는 50대 의사가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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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화이자는 지난해 11월 "코로나 백신 예방효과가 90%를 넘는다며 연내 1500만명 분을 생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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