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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제성장 -1.0%,,,IMF 이후 22년래 마이너스

기사승인 2021.01.27  00: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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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거꾸로 가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 경제성장률은 최근 4년간 3.2%(2017년), 2.7%(2018년), 2.0%(2019년), -1.0%(2020년)로 지속적 하락세를 보이다 급기야 지난해는 -1.0%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1.0%로 잠정 집계됐다.

한은이 앞서 지난해 11월 발표한 연간 경제성장률(-1.1%) 전망치보다는 소폭 높아졌다.

세계 경제성장률이 -4.0%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중국과 더불어 그나마 '선방'한 셈이다.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1.3%, 2분기 -3.2%였지만 3분기 수출 호조에 힘입어 2.1%로 반등했고 4분기는 1.1%로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 대비 0.3% 감소해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민간소비 성장률은 -5.0%로 외환위기가 왔던 1998년(-5.1%) 이후 최악 수준을 나타냈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1분기 -3.1%를 기록했던 민간소비 성장률은 2분기에는 기저효과와 정부의 재난지원금 효과로 0.7%로 증가 전환했지만 3분기 0%, 4분기 -0.8%로 다시 악화됐다.

정부소비는 5.0%로 전년(6.6%)대비 하락했다. 2019년 성장률(2.0%) 중 정부소비의 기여도가 1.6%포인트를 기록했던 기저효과다.

수출은 4분기 전기대비 1.0%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설비투자 성장률은 6.8%로 2017년(16.5%) 이후 가장 높았다.

한은은 내년 한국 경제가 3% 성장한다고 해도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볼 수 없다고 진단했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화국장은 "한국 경제는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민간소비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됐던 작년 1분기보다 더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3차 재확산으로 취약계층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정책당국자들이 이를 신경쓰면서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시앙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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