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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커스'에 돌아선 프랑스, 영-프 국방장관 회담 돌연 취소

기사승인 2021.09.20  10: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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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호주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맺은 ‘오커스(AUKUS)’ 안보동맹에 대해 배신감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프랑스가 이번에는 영국과의 국방장관 회담을 취소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주 영국 런던서 열릴 계획이던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과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 간 회담이 취소됐다.

두 장관이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던 오는 23일 '프랑스-영국 위원회' 국방 콘퍼런스도 연기됐다고 영국 가디언은 전했다. 이 행사엔 양국 군 관계자와 외교관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었다.

다수의 언론들은 이번 회담 취소가 오커스 동맹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앞서 2016년 호주는 프랑스 방산업체 나발 그룹과 660억달러(약 77조3,000억원)에 공격형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번 오커스 동맹에 참여해 미국과 영국의 기술로 핵잠수함을 건조하기로 하면서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이를 두고 프랑스는 오랜 우방국들에 '뒤통수를 맞았다'라고 강하게 반발했고 호주는 '국익을 위한 결정'이었다는 입장이다.

프랑스는 지난 17일 미국과 호주 주재 대사를 소환하기까지 했다.

한편 프랑스의 반발이 거세지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며칠 안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상황 설명과 함께 사태수습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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