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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양구군에서도 7천만원 지원받았다

기사승인 2021.09.20  19: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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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지원금을 독식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가 지난해 양구군청에서 지원하는 박수근 미술관에 지신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7천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해 5월 개관한 양구 박수근 어린이 미술관에 '숨은 그림 찾기'란 작품을 전시했는데 양구군청이 공고한 '박수근 미술 체험 마을 어린이 미술관 실내 전시물 제작 설치 사업'에 10억원 규모 수의 계약을 따낸 사단법인 '장애인생산품 판매지원협회 아름다운사람들(대표 이용국)'을 통해 7089만여원의 예산을 배정받았다.

곽 의원이 양구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씨 작품에 배정된 예산은 ▶인건비 2723만여원 ▶직접경비 288만여원 ▶재료비 3593만여원 ▶직접노무비 484만여원 등이다. 

곽상도 의원실 관계자는 "문준용씨는 2019년5월 정읍시립미술관에 작품을 전시하면서 295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6900만원, 서울문화재단에서 1400만원, 청주미술관에서 1500만원,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에서 3000만원을 받았다"며 "여기에 양구군청에서 7089만원의 예산을 배정받은 사실이 추가됨에 따라 지난 2년반 동안 2억184만원 상당의 지원금 또는 공공예산을 (배정)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곽 의원 측은 문씨는 양구군청으로부터 7000여만원의 예산이 지원된 문씨 작품의 제작이 진행 중인 시점에서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에 코로나로 전시 3건이 취소됐다며 코러나피해 긴급 지원금을 신청해 4월29일 최고액인 14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양구군이 10억 원대 미술관 사업을 추진하면서 장애인 생산품 판매 촉진 조직(장애인생산품 판매지원협회 아름다운 사람들)과 수의계약을 맺은 것 자체부터 문제라는 지적이다.

양구군청 관계자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과거 양구 근현대박물관 사업을 잘 수행한 실적이 있어 계약한 것"이라며 "군청은 예산만 지원했을 뿐 '아름다운 사람들'에 사업 일체를 맡겼기에 작품 선정엔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반박했다. 

그러나 곽상도 의원실 관계자는 "양구 근현대박물관의 건립(2014년)과 보수(2017년) 조달 기록을 조사한 결과 '아름다운 사람들'이 관여한 기록은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문씨 작품이 선정된 경위에 대해 박수근 미술관 엄경미 관장은 "내가 (후보작들을) 찾아본 결과 문씨 작품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매체에 "문씨가 미디어 미술계에 많이 알려져 있고 작품이 어린이 미술관 취지에 맞아 선정했다"며 "정치적 고려나 외압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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