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당시 총리를 지낸 이완구 전 총리가 지병으로 14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이 전 총리는 2012년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골수증을 진단받은 이후 골수이식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가 2016년에 이어 최근 혈액암이 재발하며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권의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꼽히는 이 전 총리는 김종필(JP) 전 총리를 잇는 충청 대망론을 이끈 정치인이다.
박근혜 정부 두번째 총리로 재직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여당 원내 사령탑에 이어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국무총리에 오르며 승승장구, 충청권을 대표할 대권주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자살한 성완종 전 의원의 리스트에 오르며 정치적 타격을 입고 급전직하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이날 오후 4시부터다. 발인은 16일, 장지는 충남 청양 비봉면 양사리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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