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논란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국민의힘이 격돌한 경기도 국정감사가 끝난 뒤 나온 JTBC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지사와 국민의힘 경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JTBC는 지난 18, 2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출석한 가운데 경기도 국감에서 이 지사의 대장동 에 대한 민심 반응을 살피기 위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해 21일 저녁 공개했다.
여론조사 결과 이 지사가 당초 예상됐던 국감 전 사퇴 카드 대신 이재명다움을 선택해 정면돌파를 택한 가운데 나온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 자체 평가와 국힘 자체평가에서 이 지사의 완승이라는 평가와 달리 오히려 마이너스가 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에서는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일대일로 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묻을 결과 이재명 34.8% 대 윤석열 34.5%로 나타났다.
두 사람간 격차는 0.3%포인트(p)로 소숫점 경쟁의 초접전이다.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p) 내다.
지난 주 같은 조사에서는 이재명 39% 대 윤석열 31.3%로 이 후보가 윤 전 총장에 7.7%p 앞섰다.
아울러 또 다른 국민의힘 유력 주자인 홍준표 국회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명 34% 대 홍준표 31.5%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지난 주 JTBC 실시 조사에서는 이재명 37.5% 대 홍준표 32.3%로 5.3%p 차이였다. 이번주에는 격차가 2.5%p로 줄었다.
이재명 후보와 맞대결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홍준표 의원에 비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다.
다만 '국민의힘에선 누가 국민의힘 후보로 나와야 경쟁력이 있는지' 물은 조사 결과에서는 홍준표 36.5%, 윤석열 32.8%, 유승민 10%, 원희룡 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홍준표 후보를 선호하는 역선택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 조사는 지난 19, 20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업체 글로벌리서치가 실시했다. 응답률은 10.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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