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를 끝내고 광주와 봉하를 방문을 시작으로 민주당 대선 주자로 첫 발을 내딛은 이재명 후보가 본격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
이 후보는 24일에는 대선 경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전격 회동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민주당 경선이 끝난 후 2주만의 대면이다.
이 후보 측은 23일 "이 후보와 이 전 대표가 2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측도 같은 내용의 공지문을 배포했다.
두 사람은 지난 10일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뒤 두차례 전화통화를 가졌지만 만나는 것은 14일 만이다.
경선 종료 후 남아있던 앙금을 걷어내고 원팀으로 당내 경선 경쟁관계였던 이낙연 전 대표측과 완전한 대선 원팀으로 과제를 걷어내는 계기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당의 대선주자로 정통성있는 대선 주자로 상징성을 더하고자 광주 5.18 국립묘지와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지와 사저를 방문했다.
이 후보는 25일 경기도지사직을 사퇴하고 대선 주자로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강봉균 kebik@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