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자신과 후보 경선에서 서로가 경쟁상대로 치열한 대결을 펼쳤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만났다. 경선 이후 2주일만이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종로구의 한 찻집에서 30분여분간 덕담을 나누며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경선 이후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두차례 통화를 했지만 만난 것은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는 이 전 대표에게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이 전 대표는 상임고문직을 수락했다고 이 후보와 이 전 대표 측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경쟁을 벌였던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종로의 한 찻집에서 만났다. 경선 후 2주 만에 만남을 갖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수락했다. |
앞서 국정감사가 끝난 뒤 이 후보 측이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하자 이 전 대표 캠프 측이 발끈했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양 캠프 측이 공동 브리핑으로 면담내용을 공개했다.
이 후보 캠프 측 박찬대 의원과 이 전 대표 캠프 측 오영훈 의원은 회동이 끝난 후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오 의원은 선대위 참여를 요청했고 이 전 대표는 이에 수락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또 양 캠프도 협의해 선대위에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만큼 경선 이후 이날 첫 만남은 원팀을 향해 상처를 치유하고 앞으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어떻게 협력해 나갈 수 있는 지 의논하는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강봉균 kebik@news-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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