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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심근염 위험 화이자의 다섯 배" 첫 인정

기사승인 2021.11.13  11: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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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튼 최고의학책임자, 프랑스 통계 인용 화이자보다 5배 높아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젊은 남성의 심근염 발생위험이 다른 백신보다 높다고 인정했다.

심근염은 백신 부작용 중의 하나로 19~20세 이하의 젊은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제조사가 이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CMO)는 11일(현지시간) 30세 미만 남성 사이에서 희귀 부작용인 심근염 발생 건수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백신보다 모더나 백신이 높다고 밝혔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폴 버튼 CMO는 프랑스 통계를 인용해 12세~29세 남성 중 모더나 백신 접종자 10만 명 당 13.3건의 심근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2.7건이 나와 모더나가 다섯배 높은 것이다. 

버튼 책임자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나 혹은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보다 더 많은 양의 mRNA를 사용한다는 것도 원인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놀로지 백신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이다.

심근염 위험을 이유로 유럽 일부 국가와 미국에서 여전히 젊은 층 접종이 제한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난 7월부터 모더나 백신의 청소년 접종을 승인했지만 핀란드와 스웨덴은 30세 이하 남성에 대해 심근염 위험을 이유로 접종 중단한 상태다.

미국은 화이자 백신은 12세 이상 청소년부터 접종이 가능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18세부터 가능하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모더나 백신이 10대 청소년들에게 일으킬 수 있는 심근염 등 부작용을 더 검토해야 한다"며 긴급 사용 승인하지 않고 있다.

프랑스도 심근염 위험을 이유로 30세 이하의 모더나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했고, 일부 유럽 국가도 젊은 층 접종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버튼 CMO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를 인용해 모더나 백신 접종자의 코로나19 돌파감염 비율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 백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특허 신청을 하면서, 개발에 참여한 미국 국립보건원 소속의 과학자들은 빼고 자사 직원들만 이름을 올려 미국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신을 돈벌이로 여기고 백신 제조법의 공개에 폐쇄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모더나는 아프리카에 백신을 도스당 7달러에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더나 경영진이 과거 한 도스당 25~37달러에 공급할 것을 제시한 것과 큰 차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얀센은 도스당 10달러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이보다 약간 더 낮은 금액에 각각 백신을 아프리카로 수출하고 있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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