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미 FDA 모든 성인 '부스터샷' 승인 ..이스라엘 5~11세 접종

기사승인 2021.11.20  20:32:38

공유
default_news_ad1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모든 성인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백신 부스터샷'을 승인했다.

미 식품의약국은 20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샷 대상을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승인했다. 

지난 9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65세 이상과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승인한 지 두 달 만이다.

이는 최근 미국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10만명에 육박하면서 안정기에 있던 코로나 확진이 재확산될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연말을 앞둔 시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백신의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는 것도 부스터샷 확대 결정의 주요 근거가 됐다.

미국 FDA 백신 책임자인 피터 머크 박사는 "우리는 추운 계절로 접어들고 있고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여행 시즌이고 실내에서 사람들이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될 것"이라며 "얀센 백신은 접종 2개월, 화이자와 모더나는 접종 6개월이 지났다면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말했다.

이달 초 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을 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예방효과는 지난 2월 86%에서 10월 43%로, 모더나 백신은 89%에서 58%로 각각 떨어졌고 얀센 백신은 86%에서 13%로 급감했다.

CDC에 따르면 초기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 성인의 17%가 이미 부스터샷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선 부스터샷이 아니라 여전히 1차 접종조차 거부하는 사람들을 접종장으로 이끄는 게 더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를 위한 조치도 이어지고 있다.

미 육군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미접종 장병에게 승진이나 포상, 훈장 등을 금지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생후 6개월부터 5세까지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내년 봄 승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생후 6개월부터 5세까지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년 봄에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1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반드시 영유아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장할 수는 없다"며 "임상시험을 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보건당국이 영유아 백신 접종을 승인할 경우 당장은 화이자 백신이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23일부터 5~11세 아동에 대해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는 23일 "화요일부터 아동들도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고 적었다.

아동 접종에 쓰일 화이자 백신 수만 회분은 다음 주중 이스라엘로 배송될 예정이다.

현재 5∼11세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나라는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캄보디아, 콜롬비아, 쿠바 등이다.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