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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비상,,.정부 "5명 확인, 추가 검사 진행 중"

기사승인 2021.12.02  08: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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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늦게 입국제한 등 또 한 번 늦은 방역 대책에 대한 비판 일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국내에서 발견됐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지인 1명, 해외입국 확진자 2명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국내 첫 감염 사례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되는 추가 3명도 변이 분석을 진행 중이다.

어제(1일) 오후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인천에 사는 40대 부부와 이들을 마중나간 지인 A씨가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지내던 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40대 부부는 지난 10월 모더나 백신 접종을 끝내고 11월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같은 달 24일 오후 3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 부부는 25일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돼 오미크론 변이 여부 확인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 부부의 10대 아들과 가족, 지인 등 4명은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검사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확인했다.  

앞서 이들 부부가 탄 비행기는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에티오피아를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당시 81명이 탑승해 이 가운데 45명이 입국했다.

이들 40대 부부 관련자와는 별도로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50대 여성 2명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실도 확인됐다. 이들은 40대 부부보다 하루 앞서 23일 입국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국내 전파 방지를 위해 범부처 TF를 구성해 어제(1일) 1차 회의를 열고 방역 대책 강화 방안을 내놨다. 먼저 기존에 입국을 제한한 아프리카 8개 나라 외에 이번에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가 유입된 나이지리아를 추가로 입국제한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또 오미크론 해외유입 감시를 위해 앞으로 모든 해외 입국 확진자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국인 입국자는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10일간 시설에 격리해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관계자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자택에서, 단기체류 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될 경우 재택 치료 대신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치료한다고 당국은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는 50개 이상 유전자 돌연변이가 확인된 변이다. 이중 32개가 감염과 백신 면역에 연관된 스파이크 단백질에 몰려 있어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과 백신 회피 능력이 뛰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인 ‘B.1.1.529’를 오미크론 변이로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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