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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 비정규직 노조 총파업, 급식·돌봄 등 일부 차질 예상

기사승인 2021.12.02  09: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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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오늘(2일) 하루 동안 총파업을 벌인다. 이들은 임금 인상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일부 학교는 학생·학부모에게 급식을 빵이나 도시락으로 대체하고, 돌봄교실도 지자체 운영 시설을 대신 이용하거나 바로 하교하도록 안내한 상태다. 단축수업을 하기로 결정한 학교도 있다.

앞서 학비연대는 어제(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만 조합원이 2차 총파업으로 학교 비정규직의 차별을 끝내겠다”며 “시·도교육청은 학교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 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비정규직 차별 철폐라는 사회적 요구에 책임 있고 전향적인 자세로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학비연대는 학교 급식, 돌봄 등의 업무를 하는 교육공무직 노동자가 속해있으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 등으로 구성된 10만 명 규모의 노동자 단체다.

이에 따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소속 노동자들은 오늘(2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 모여 총파업 대회를 연다. 학비연대에는 공공운수노동조합 교육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다.

학비연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 6월4일 교섭을 요구해 지난달 30일까지 본교섭 3회, 실무교섭 10회를 실시했지만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이번 파업으로 오늘 하루 동안 전국 학교의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10월 20일 1차 파업 당시에도 대체 급식으로 전환하거나 급식이 제공되지 않아 돌봄 교실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학비연대에 따르면 10월 1차 파업에는 조합원 10만 명 가운데 40%인 약 4만 명이 참여했다. 파업 참여 조합원이 있는 학교는 전국 1만4000여 곳 가운데 6000여 곳이었다.

학비연대는 "교육청들의 무책임한 행태는 투쟁을 장기 국면으로 몰아갈 수 있다"면서 "예산핑계, 시기상조, 하향평준화 논리를 넘어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처우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비정규직 차별 철폐라는 사회적 요구에 책임있고 전향적인 자세로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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