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김종인 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총괄선대본부장을 수락했다"고 3일 밝혔다.
윤 후보는 3일 울산으로 내려가 이준석 당 대표와 만나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에 뜻을 같이 하고 갈등을 매듭지었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 만남이 끝난 뒤 "지금 막 우리 김종인 박사께서 총괄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윤 후보는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기구의 장으로서 당헌과 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할 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게 전권을 맡긴다는 것으로 읽힌다.
당 대선후보와 당 대표가 갈등하며 과반수가 훨씬 넘는 국민적 정권교체 열망을 저버린다는 비판을 받았던 상황에서 극적인 갈등 봉합에 이르면서 이 대표의 잠행 4일만에 당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달 29일 "그럼 여기까지"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연락을 두절한 채 잠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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