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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서방 겨낭 강력 경고 " 군사기술적 조치" ,, 확전 가능성 경고

기사승인 2021.12.28  11: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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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 우려에 대한 서방 세계의 대 러시아 압박 움직임에 대해 블라디미르 러시아 대통령이 군사적 조치 가능성 등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서방이 개입할 경우 서방에 대한 군사공격도 불사해 자칫 제3차 세계대전으로 확전될 수 있다는 경고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서방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금지 보장' 등 자국 안보와 관련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많은 대응책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달초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 연방 소속 국가들의 NATO 가입 금지와 중동부 유럽에 배치된 서방 군사력 철수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문서 초안을 제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TV에 출연해 서방이 자신의 요구에 시급히 응하라고 촉구하면서 "우리 조국의 문턱에서 공격적인 행동을 계속할 경우 '러시아가 적절한 군사기술적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그는 러시아가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밝혀달라는 질문을 받자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은 채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우리 군사전문가들의 제안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서방의 건설적 반응을 기대한다며 자신의 요구가 "거절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으며 법적 문서로 보장되는 외교적 해결방안에 합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또는 NATO 동맹국 무기의 우크라이나 배치와 관련해 러시아는 금지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물러설 곳이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그러면서 "NATO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배치하면 4,5분 만에 러시아에 도달한다"며 "저들이 우리를 넘을 수없는 선까지 밀어부쳤다. 우리가 '멈춰!'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지점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안보대화를 지연시키면서 러시아 주변에 군사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우리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러시아와 러시아 시민의 안보를 현재는 물론 장기적으로 보장하는 합의를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의 경고는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군사무기 등 물적 지원을 사전 차단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가입 조치 등이 러시아를 위협하는 행위로 간주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푸틴의 경고는 러시아가 서방국가의 개입에 군사적 조치도 불사해 3차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서방국가의 우크라이나 지원도 직접 출병 등이 아닌 비군사적 분야 등 지원에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러시아는 서방이 바라보는 시각과 달리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대한 친 러시아계인들에 대한 탄압과 우크라이나내 신 나찌주의 세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윤태균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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