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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송도 아파트 공사장서 50대 철골에 치여 사망 ,, 8개월 만에 인천서 또

기사승인 2022.01.12  21: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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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인천 송도에서 대형 건설업체가 공사중인 아파트 공사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철 구조물에 맞아 숨졌다.

1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경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주상복합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지하 4층의 철제구조물 해체 작업 중 A씨(50대)가 구조물에 치였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건설현장. <사진 SBS 뉴스화면>

건물 기둥이 굳을 때까지 기둥 겉면에 씌워놓는 철제 원통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이 원통 일부가 A 씨를 향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 씨는 다른 작업자와 2인 1조로 구조물을 해체하고 있었다.

고용노동부는 "굴착기를 이용해서 케이싱(거푸집 역할 구조물)을 바닥으로 넘기던 중에 예상 경로와 다르게 케이싱이 전도되면서 케이싱에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장에 있던 동료들은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에 빠진 A 씨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119구조대가 도착해 A 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목숨을 잃었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인천 계양구 공사장에서 유리창을 달던 노동자 2명이 추락해 1명이 사망했다.

또 지난 31일에는 인천 서구 물류센터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국내 10대 건설업체에 드는 대형 건설업체임에도 지난해 5월에도 인천의 다른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굴착기에서 떨어진 암석에 맞아 50대 노동자가 숨진 바 있다. 

전날에는 현대건설의 사촌기업인 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서구의 고층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외벽이 붕괴는 참사가 발생했다. 범현대가 형제 건설업체들이 고귀한 인명을 앗아가는 살인기업이라는 악명을 떨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경기 고양시 아파트 건설 현장 1명 추락사(1월), ▲충남 서산 건설현장 1명 끼임 사망(3월), ▲인천 주안동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굴삭기 낙하 암반에 치여 사망(5월), ▲고양시 우수배관 매설공사 중 굴삭기 치임 사망(8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포레스트 힐스테이트 천정붕괴 사망(10월) 사고가 발생했다. 2011년부터 10년간 중대재해 48건, 사망자 51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6월 계동 본사와 전국 건설현장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동시 감독을 받은 바 있다.
산재사망대책 마련 공동캠페인단'은 지난해 4월 발표한 '살인기업 명단'(2020년 국토부 사망 사고 집계 기준)에서 한익익스프레스(1위, 38명 사망,10명 부상), 오뚜기물류서비스(용인물류센터 화재 5명 사망), 포스코(7~12월 추락,폭발 5명 사망, 공동 2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2020년 산업재해 사망으로 GS건설과 창성건설, 현대중공업과 함께 4명이 사망했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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