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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병만 모친, 갯벌서 조개잡다 밀물에 참변

기사승인 2022.05.04  09: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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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70대 3명이 고립됐다가 2명이 구조되고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숨진 A씨는 개그맨 김병만(47) 씨의 어머니인 것으로 밝혀졌다.

어제(3일) 전북 부안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9분쯤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하섬 좌측 암초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70대 3명이 밀물에 고립돼 1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위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당시 바위 위에 고립돼 있던 2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지만 나머지 1명인 A(70)씨가 보이지 않아 일대 해상을 수색했다.

해경은 119구조대와 함께 일대 해상을 수색, 인근 해상에 표류 중이던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전 8시쯤 갯벌에 들어가 4시간여 동안 조개 채취 등을 하다 물이 들어오는 때를 뒤늦게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비보를 접한 김 씨는 다급히 고향인 완주 인근 익산시 한 장례식장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SM C&C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상태”라며 “장례는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 씨는 2002년 KBS 17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에서 ‘달인’이라는 코너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으로 활약하며 국민 스타 반열에 올랐고, 2013년과 2015년 연예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방송에서 그동안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여러 번 드러내기도 했다.

김 씨의 어머니 역시 2018년 ‘정글의 법칙’에 영상 편지로 등장해 “30번 정글에 갔다 온 것은 알지만, 아직도 엄마한테는 물가에 내 놓은 어린애 같다. 시청자를 위해서 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무리는 하지 마라”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김 씨의 어머니의 빈소는 전라북도 익산시 동이리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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