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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5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

기사승인 2022.05.18  11: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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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5.18 민주화운동기념식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보수정권으로는 이례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 장관, 국민의힘 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전 10시 제 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오월을 드립니다는 주제로 진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 TV조선 화면>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가 대폭 축소됐으나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윤 대통령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5·18 민주유공자와 유족들에게는 진실 규명을 통해 용서와 화해로 아픔을 치유하고, 국민들에게는 광주에서 뿌려진 민주주의의 씨앗을 소중하게 가꿔 희망 가득한 오월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월정신을 강조하며 오월 정신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월 정신이 담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세계 속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광주와 호남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 담대한 경제적 성취를 꽃피워야 한다"며 "AI와 첨단 기술기반의 산업 고도화를 이루고 힘차게 도약해야 한다"고 했다. 광주정신을 추모와 분노만 하는 과거에서 벗어나 미래로 가는 에너지로 삼아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광주와 호남은 역사의 고비마다 시대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혀주는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을 이뤄가는 여정에도 자유민주주의의 산실인 광주와 호남이 앞장설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이라며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기념식 앞머리에서 5·18 유공자의 자녀인 대학생 2명이 민주화운동의 진실과 역사적 의미, 다짐을 담은 경과보고를 했다.
이어 추모 공연으로 '오월의 진실'이라는 주제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고 이어 기념식장 공연이 진행됐다.

영상은 영화 '택시 운전사'를 본떠 '오월의 택시, 진실을 향해 달린다'를 주제로, 뮤지컬 '광주'에서 윤상원 열사 역을 맡은 배우 이지훈이 택시 운전사로 나왔고 최정기 전남대 교수가 동승해 역사적 사실을 전했다.

또한 5·18 당시 고등학생 시민군으로 참여했던 김향득 사진작가, 5·18 당시 군인 8명에게 폭행당하고 투병 끝에 숨진 오빠를 그리워하는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 등의 사연이 소개돼 뭉클하게 했다.

영상은 택시가 최종 목적지인 5·18묘지에 도착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배우 이지훈이 오월어머니 합창단,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오월 영령을 추모하는 '오월의 노래'를 불렀다.

전국 교사들로 구성된 교사연합합창단이 '행복의 나라로'를 부르고 참석자 전원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서에서 윤 대통령은 내각과 양손을 잡고 손을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힘차게 팔을 들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시민들은 팔을 위로 들어 투쟁할 때 모습으로 제창했다.

박상민 sangmin2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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