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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녀 교회서 결혼 앞둔 정의선, 짓밟힌 피해자 외면은 위선이자 하나님 뜻 역행, 눈돌려 주위 살펴 문제해결해야

기사승인 2022.06.08  08: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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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약자 짓밟고 '안전과 생명' 걸린 자동차를 만든다고 ? 기본적 인격도 안된 천민자본가 CEO 함량 미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할아버지인 고 정주영 창업주 때부터 정동제일교회와 인연을 맺고 있다. 현대가의 2세와 3세가 모두 이 교회에서 혼인을 치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과연 내가 최선을 다했는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요즘 교회를 다니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올해 52살인 정 회장은 26살인 큰 딸 정진희씨를 이번에도 같은 교회에서 결혼시키는 것으로 재계에 알려졌다. 정 회장의 장녀 정진희(26) 씨는 이달 27일 서울 강북의 한 교회에서 김덕중 전 교육부장관의 손자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 국내선 현대 자본 약자 짓밟은 정의선 미국엔 대규모 투자 계획, 바이든은 겉포장만 봤다 

정 회장은 최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외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바이든과 독대하는 기회를 얻었고 칭찬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정의선 회장이 독실한 크리스천 기업가, 유능한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면에는 탐욕스런 자본의 그림자가 드리워 있다. 스스로 자문해야 할 판이다.

   
지난달(5월)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야트호텔에서 실무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면담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대미 투자계획을 밝히고 있다.

당장 매일같이 한남동 자택 앞에서 출근길에 정 회장에게 현대차그룹이 행한 기아차 내부고발 해고자 복직과 개포8단지 상가철거대책위원장 문제가 가깝게는 5년, 길게는 10년째 계속되고 있다.

사랑을 제일로 여기는 교인이 정작 현대 자본의 탐욕에 짓밟힌 억울한 사연을 매일 아침 목도하고도 외면하고 있다. 

최근 내놓은 대규모 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하지만 당장 자신의 눈 앞에서 수년 째 거리에서 투쟁하고 있는 이들의 문제를 해결하지도 않은 채로는 겉포장에 불과하다.

위선으로 세상을 눈속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가 경배하는 하나님까지 속이는 행위를 버젓이 행하고 있어 상당한 위선이 아닐 수 없다.   

바이든이 정 회장의 이면을 알았다면 어땠을까.

정 회장의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이 눈과 귀를 막은 채 하청납품업체의 대금 결제를 거부해 고의로 부도를 유도했다가 나중에 호되게 당한 일화를 처음 공개한다. 

◆ 부친 정몽구, 전동차 첫수출 납품대금 떼먹고 결제요구 피켓시위 무시하다 30억 물고 망신

정몽구 명예회장 재임 중 현대정공(현대모비스 전신)이 동유럽에 전동차 수출계약을 체결했을 때 일이다. 국내 전동차 제작업체로는 처음으로 해외수출 계약이었다. 

그러나 일단 오더부터 따고 보자며 수출계약을 맺었지만 막상 납품제작 기술이 미비했던 현대정공은 고민이 컸다. 막상 수출하겠다고 일부터 저질러 수출계약해놓고 기술력도 확보하지 않아 해당 중소기업이 카캐리어를 협조하지 않으면 수출 자체를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수출계약 위반으로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야 할 처지였다. 

비상대책으로 찾은 것이 정보망을 총동원해 삼성중공업, 대우중공업의 우수 협력업체인 인천 남동공단의 '정신산업'에 SOS를 쳤다.

고심 끝에 현대정공의 간청에 기존 두 거래업체와 관계를 접어두고 카캐리어 핵심부품을 밤낮없이 제작해 현대정공에 납품을 완료했고 현대정공은 이를 받아 수출을 완료했다. 이후 현대정공은 납품대금 50억 여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 여파로 정신산업은 부도가 났다.

이 문제는 이후 수년동안 묻혀있다가 2006년에서야 세상에 알려졌다. 정신산업 대표가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사옥 정문 현관 앞마당(현재는 안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에서 정몽구 회장이 출근해 차량에서 내리는 시각에 맞춰 1인 피켓시위를 하면서다.

그해에 정몽구 당시 회장이 비자금 조성 은닉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상황이었다. 당시 수사는 대검 중수부가 담당했다. 이번에 금융감독원장으로 임명된 이복현 검사가 당시 중수부에 파견돼 수사에서 맹활약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 측은 경비원들이 정몽구 회장이 탄 차량이 양재동 사옥 앞에 도착하면 정신산업 대표의 피켓을 정몽구의 눈에 띄지 않도록 빙 둘러싸며 철통같이 가렸고 이 일은 매일 아침마다 반복됐다. 당시 대부분의 언론은 무슨 일인 지 작은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다행이 한 언론인이 안타까운 사연에 귀를 귀울이고 취재에 착수했다. 당시 현대자동차의 홍보실 전무는 언론사 취재에 "정신이 좀 나간 이상한 분이 와서 저런다. 저런 사람이 어디 한 두명이 아니다. 와서 떼를 쓰고 있어 당황스럽다"고 했다.(당시 이 말을 했던 홍보실 전무는 이후 현대차그룹 사장을 거쳐 현재는 은퇴했다.) 

◆ 현대자본 진실 추적 나선 언론에 "미친 사람이 억지" 매도, "밤길 조심" 협박 끝 무릎꿇어

현대로템 총무부장의 밤길 조심하라는 협박에도 진실을 파헤치려고 나선 한 언론인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민주노동당을 비롯해 이재오 의원 등 당시 경제정의를 세울 의지가 엿보이는 진보성향의 정치인들과 연결됐다. 결국 정몽구 당시 회장은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심판 절차를 거쳐 29억 9천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문제를 마무리했다. 한 푼도 주지 않으려다가 30억원을 지급하는 돈과 명예마저 잃어버리는 망신을 산 것이다.

물론 마무리까지 간단치 않았다. 정신산업 대표는 정몽구의 집사 역할을 한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의 자택 앞 1인 시위를 병행, 전개했고 검찰 출석하는 정몽구를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맞닥뜨리기도 했다.

박 회장은 소신(?)을 발휘해 문제 해결에 나서 수사를 받던 정몽구의 부담을 덜어줬다.

현대차그룹은 초기에는 극구 모르쇠하며 정신산업의 주장을 반박, 음해하는 보도자료를 진보성향의 한 인터넷신문에 전달했고 그 매체는 정신산업 측과 민주노동당에는 한마디도 묻지 않고 그대로 실어주는 친절함을 보였다.  

정몽구의 현대차그룹은 이후에도 법적인 책임이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외환위기(IMF) 때 산업구조조정으로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의 철도차량 사업부부문을 떼어내 통합한 신설법인이 출범해 이전의 현대정공에서 발생한 미지급금은 지급할 경우 배임 행위가 된다며 온갖 핑계를 대며 지급을 거부했다.

이렇게 덮으려했던 현대차그룹은 실리도 명예도 모두 잃었다. 

당시 피해 중소기업이 납품대금을 받아내며 승리하자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정신산업이 대기업의 횡포를 이겨냈다며 기자회견까지 열고 보도자료를 내고 현대차그룹을 비판했다.

현재 그 아들 정의선은 윤석열 정권교체 후 정권 초기부터 환대를 받고 있다. 경제활성화를 위한 재계에 대한 격려가 자칫 가뜩이나 기세등등한 현대자본과 정의선의 기를 살려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환대가 진정한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새정부가 지향하는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경제정의가 뒷바침이 돼야한다. 

정 회장이 수십조를 투자한다 한들 내부의 비리를 가리고자 짤라낸 기아차 내부고발자 해고자, 가진 자를 위한 법을 앞세운 탐욕과 자본의 횡포에 짓밟힌 개포8단지 상가철거대책위, 이들의 피울음 소리를 귀막고 눈가리고 애써 피하려 하는 정의선의 행태는 위선과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 위선과 눈속임으로 피해자 외면하다 부친처럼 '공정과 정의의 칼날'에 베일날 맞을 수도   

그러다가 오히려 한 순간에 부친이 겪었던 것처럼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공정과 정의의 칼날에 베일 날을 맞을 수도 있다. 성경은 구제와 배려, 관심을 강조하고 있다.

성경말씀에 따르면 "그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하리라(누가복음 11장 41절), 곤고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잠언 31장 20절)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에베소서 4장 28절)고 가르치고 있다.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로마서 12장8절).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히브리서 13장 16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마태복음 19장 21절)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주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 쥐지 말고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신명기 15장 7-8절). 또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이사야 58장 6-8절)라고 한다.

◆ 구제는 하나님의 명령, 하물며 정당한 목소리 외면하고 기만과 술수, 법원까지 기망

구제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하물며 현대 자본의 부당한 악행에 대한 정당한 외침을 살피고 문제를 해결하는 경영자의 태도를 저버린다면 존경은 기대하기 힘들다. 

성경은 아무 관련없는 사람에게도 구제를 베풀도록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정당한 목소리조차 현대건설은 기만과 술수로 일관하고 있다.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놓고 문제 해결을 하겠다며 재판부에 강제조정을 신청해 재판부가 현대건설의 입장을 수용해 조정결정을 내리자 돌연 법원의 조정결정을 거부했다. 개포8단지 철거대책위원회를 우롱함은 물론 현대건설의 손을 들어준 법원까지 기망했다.

최고책임자인 정의선은 문제를 보고받고도 묵인해 기독교적 양심에 따라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지 의심스런 대목이다,

현대의 악랄함은 끝이 없다.

개포8단지 철거대책위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 시위를 진행하자 '업무방해'라며 여러차례 고소하고 법원에 '채무불이행자명부등록'을 신청해 경제활동까지 막는 금융거래 제한을 취했다. 독재권력 시대에 기업이 노동자를 탄압하기 위해 즐겨쓰던 방식이다.

최근에는 소송과 고소를 대리해 진행하도록 대형 로펌 ‘지평’을 선임해 1.2.3심의 변호사와 송달료 등 소송비용 확정 소송까지 내 인용결정을 받아내는 악랄함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 자본이 소송비용이라고 주장한 금액은 무려 5,200만원에 이른다. 

현대차 그룹은 기아차 내부고발 해고자에 대해서도 집회 도중 발생한 장송곡조차 소송을 내고 음악을 틀지 못하게 틀어막았다.

손해 배상 소송까지 진행하고 있다. 탐욕과 이윤 추구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배상은 커녕 돈을 뜯어내겠다는 심산이 아니고서는 설명하기 어렵다.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디모데전서 6장 17-19절)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 본 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크리라.(잠언 28장 27절)

성경말씀의 엄중한 경고다. 

◆약자를 짓밟고 생명과 안전 다루는 자동차를? 천민재벌 후손으로 남을 것이냐는 정의선의 선택에 달려 

세계 각국의 부패 문제를 비교 연구한 미국의 정치학자이자 뉴욕주 콜게이트대 교수인 마이클 존스턴은 자신의 대표적인 저서 《부패의 증후군(Syndroms of Corruption)》에서 국가부패 네 가지 유형을 독재형,족벌형,엘리트 카르텔형,시장 로비형 등 4가지로 제시했다.

그는 "한국의 부패 유형은 매우 흥미롭다. 엘리트 카르텔 유형이다. 많이 배은 자들이 조직적으로 뭉쳐 국민을 등쳐 먹는다"고 갈파했다.

엘리트 카르텔형은 인맥을 중시하는 문화에서 나타나는 형태라고 한다. 정치인과 고위 관료, 대기업 임원과 언론인 등 이른바 엘리트들이 학연, 지연으로 뭉쳐 권력 유지 기반을 만들고 그 위에서 부패 행위를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 형태라고 정의했다.

부와 권력을 얻기 위해 합법의 형식을 차용하여 절차의 정당성을 확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질적으로 옳고 그름의 차원에서 정당성을 얻지는 못한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존스턴 교수는 불공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도 많다. 단돈 1원도 받지 않았다고 해서, 그것을 법적으로 증명하지 못한다고 해서 부패가 아닌 것은 결코 아니며, 절차와 과정을 모두 거쳤다고 해도 내용상 옳고 그름이 모두 무마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약자를 짓밟고 생명과 안전을 다루는 자동차를 만든다니. 천민 재벌의 후손으로 부와 권력의 카르텔로 대를 물려 국민을 갈취하는 천민 자본가로 남을 지, 글로벌 CEO로 기억될 지는 온전히 정의선의 몫이자 선택에 달려있다.

정씨 일가가 정동교회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

한편 정의선 회장은 조부 정주영 명예회장이 교회를 나가게 된 사연과도 천지차이를 보이고 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교회를 나가게 된 계기는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 다섯째 동생인 동아일보 기자인 신영 씨(당시 31)가 독일 함부르크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지자 큰 충격을 받았다.

신영 씨의 아내 장정자 여사는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는데 당시 정동제일교회에 출석하고 있었다. 정 명예회장은 젊은 나이에 청상과부가 된 동생의 부인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온 가족과 함께 정동교회를 다녔다. 정 명예회장의 교회출석은 가족에 대한 인간미가 배어났다. 

올해 52살인 정 회장은 26살인 큰 딸 정진희 씨를 혼인시키는데 신랑 측은 김덕중 전 교육부장관의 손자다. 김덕중 전 장관은 한때 재계서열 1,2위를 다투던 대우그룹의 고 김우중 전 회장의 친형이다.

교회에서 비공개로 진행하며 검소한 결혼식을 진행하는 듯 하지만 조부의 모습과는 어딘 지 비교된다. 

실제로 정 명예회장은 여섯째 아들 정몽준의 권유로 임종 직전에는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였던 하용조 목사에게 세례도 받았다.

정몽준 현대아산 이사장의 아내 김영명 씨는 "큰 사업을 하면서도 집안일을 섬세히 챙겼다. 임종하시기 직전에 세례를 받으셨다"고 했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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