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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해 영정 앞에 놓인 훈장.. 각계 인사들 추모 행렬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10일) 발인

기사승인 2022.06.09  09: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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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故) 송해의 빈소에 금관문화훈장이 놓여 있다. /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뉴스플러스] '국민 MC' 고(故) 송해의 빈소에 방송, 가요계는 물론 정계 인사들까지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95세로 KBS '전국노래자랑'의 현역 최고령·최장수 MC였던 고(故) 송해는 8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별세했다. 빈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차려졌다.

영정 사진 속 인자한 고인의 모습은 생전 말과 노래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던 그의 삶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34년간 변함없이 '전국~ 노래자랑'이라는 외침과 함께 힘차게 일요일을 이끌었던 故 송해의 열정을 기억하는 이들이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조문이 시작되자 코미디언 후배인 유재석, 조세호, 심형래,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 임하룡, 홍록기, 이용식, 김수용, 김용만, 김학래 등이 빈소를 찾았다. 고인의 장례가 대한민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협회 회장인 엄영수가 장례위원장을, 김학래, 이용식, 유재석 등이 장례위원을 맡기도 했다.

배우 유동근, 가수 조영남, 김흥국, 설운도, 쟈니 리, 방송인 임백천, 이상벽, 이상용, '전국노래자랑'에서 인연을 맺은 가수 송가인, 장민호, 정동원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으며 박보균 문체부 장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김동연 경기지사 등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특히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조전(弔電·조문의 뜻을 표하는 전보)과 금관문화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하며 "송해 선생님은 국민의 삶을 밝게 해주시고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해주셨다. 생전에 이미 전설이 되셨다"고 말했다.

금관문화훈장은 1등급에 해당하는 문화훈장으로,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 문화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된다. 송해는 34년 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 기네스 세계기록에 오르는 등 전국민에게 사랑 받았다.

윤 대통령은 조전을 통해 "희극인 고(故) 송해 선생님의 별세 소식에 슬픈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선생님께서는 반세기가 넘는 기간 가수이자 코미디언으로서, 그리고 국민MC로 활동하시면서 국민에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주셨다"고 했다.

"이 세상에 제일 부자는 사람 많이 아는 사람이야. 그 사람이 누구냐 '송해다' 그 말이야." 故 정주영 현대그룹 초대 회장은 과거 송해를 '세상 제일 부자, 사람 부자'라고 칭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故 송해의 영결식은 내일(10일) 오전 4시 30분, 발인은 오전 5시에 엄수된다. 애틋한 기억을 간직한 이들의 배웅 속에서 그는 아내인 석옥이 씨가 잠든 대구 달성군 옥포리에 있는 송해공원에 안장될 것으로 전해졌다.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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