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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큐브위성' 사출 이어 지상국과 2차례 교신 성공.. "회전하는 위성 자세 제어 시도 중"

기사승인 2022.06.30  1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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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가 발사한 성능검증위성에서 조선대의 큐브위성 '스텝큐브랩-2'가 사출되는 모습 /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쏘아올린 성능검증위성에서 사출된 ‘큐브위성’의 상태정보 일부를 오늘(30일) 새벽 지상국에서 확인했다. 위성의 자세 안정화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 오후께 양방향 교신을 다시 시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1일 발사된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 실린 조선대의 큐브위성이 어제(29일) 오후 4시 50분쯤 성공적으로 분리된데 이어, 오늘(30일) 새벽 3시 48분쯤 대전의 지상국으로 상태정보(비콘신호)를 수신했다고 밝혔다.

큐브위성이 보낸 상태정보에는 위성의 모드, 자세, GPS 상태, 배터리 모드, 배터리 전압 정보가 포함됐다. 당초 목표로 했던 우리나라 상공 비행 시 20회의 반복 수신 중 2회 상태정보를 수신했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큐브위성의 사출영상으로 볼 때 상태정보가 일부 횟수만 수신된 이유는 위성의 자세가 현재 빠르게 회전(텀블링)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완전한 양방향 교신을 위해서는 자세 안정화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교신 예정시간은 이날 오후 3시 48분경, 5시 26분경으로 예정되어 있다. 지상국에서 상태정보 수신과 교신 명령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사된 큐브위성은 지난 2019년에 열린 ‘제5회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선정된 4개의 대학팀이 직접 제작·개발한 결과물을 누리호를 이용해 발사한 것이다. 해외 발사체를 이용한 과거 4차례의 큐브위성 발사에서도 양방향 교신까지 성공한 사례가 없어 쉽지 않은 도전이다.

한편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는 총 4기의 큐브위성과 1기의 모형 큐브위성이 실려있으며, ▲조선대의 '스텝큐브랩-2'(STEP Cube Lab-Ⅱ) ▲카이스트의 '랑데브'(RANDEV) ▲서울대의 '스누그라이트-2'(SNUGLITE-Ⅱ) ▲연세대의 '미먼'(MIMAN) 순으로 하나씩 사출될 예정이다.

큐브위성은 예산이나 구조적인 측면에서 상업용 위성 대비 신뢰성이 떨어지고, 정확한 실패 원인을 파악하기 쉽지 않아 대부분 전력, 충격에 따른 오작동으로 추정한다.

현재 위성의 배터리 모드와 전압이 정상 상태로 보여 자세 안정화만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능검증위성이 자세 안정화 과정을 거친 뒤 남은 큐브위성 3기도 예정대로 사출할 예정이다.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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