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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양역 실종 여성 유서 추정 글 발견" 가양대교서 마지막 행적 확인

기사승인 2022.07.07  10: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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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가양역 인근서 실종된 김가을씨의 실종 전단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후 행방이 묘연한 김가을 씨(24)가 실종 전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수색을 진행 중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저녁부터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인 직장인 김가을(24)씨의 자택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발견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해당 글은 김씨 소유의 태블릿PC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자신의 태블릿PC에 "유언, 내 죽음에 누구도 슬퍼하지 않았으면 해" 등의 내용이 포함된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는 실종 당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회사에서 퇴근한 뒤 미용실을 방문했다가 오후 9시 30분쯤부터 연락이 끊겼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실종 당일 김씨는 오후 10시 22분쯤 택시를 타고 가양역 인근에 하차해 가양대교 남단 방향으로 걸어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오후 10시 56분~11시 1분 가양대교 위 남단에 서 있는 김씨의 모습이 노선버스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이후 김씨가 119에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고 신고한 11시 1분까지도 블랙박스 기록상 김씨는 같은 장소에 서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그로부터 8분이 지난 11시 9분쯤 동일 지점을 통과하던 버스 블랙박스에는 김씨의 모습이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김씨의 언니가 경찰에 동생의 실종을 신고한 시각은 11시 37분이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이후 한강 수변을 수색하고 있으며, 지난 1일 이후부터는 서울경찰청 드론팀도 투입된 상태다. 하지만 최근 서울 지역 집중 호우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범죄 관련성을 의심할 정황은 찾지 못했다"며 "극단적 선택을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중"이라고 밝혔다.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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