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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꿈에 그리던 EPL 입성할 수 있을까.. 울버햄튼 보르도에 영입 제안

기사승인 2022.08.04  09: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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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2(2부리그) 소속 보르도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 / 사진 = 지롱댕 보르도 SNS

이적을 원하는 황의조에게 이번엔 프리미어리그 팀이 접근했다. 현재 황의조의 소속팀 보르도는 EPL의 울버햄튼, 프랑스 리그1의 낭트와 협상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언론 르퀴프는 4일(한국시간) EPL 소속 울버햄튼이 프랑스 리그2(2부리그) 소속의 보르에게 공격수 황의조에 대한 영입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보르도에게 DNCG(국가재정감시관리위원회)의 관리 하에 들어간 뒤, 울버햄튼이 황의조에게 제안했다"라며 "우리의 소스에 따르면, 울버햄튼이 제안한 이적료는 3백만유로(약 39억원) 근처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르도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제안은 부족하며 두 구단 간의 협상은 이어지고 있다. 황의조는 언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그는 울버햄튼에서 대표팀 동료 황희찬과 함께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황의조의 소속 팀 보르도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꼴찌로 올 시즌을 2부 리그에서 시작한다. 재정난에다 강등까지 겹친 보르도는 팀 내 가장 가치가 높은 황의조 이적에 열려 있다.

앞서 황의조는 지난 2019년 여름 감바 오사카에서 보르도로 이적했다. 그는 첫 시즌 6골에 그쳤지만, 두 번째 시즌인 2020/21시즌에 36경기 12골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세 번째 시즌인 2021/22시즌에도 11골을 넣어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팀은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리그1 최하위로 강등당했다.

최근 두 시즌 간 황의조는 리그앙에서 23골 5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무대에서 검증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황의조는 강등된 보르도로 복귀해 2022/23시즌 리그2 개막전에 출전해 시즌을 시작했다. 그는 교체 출전해 18분간 활약했고 이적을 앞두고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 현지 언론과 팬들의 칭찬을 받았다.

그런 황의조가 이적 시장에 나오자 곧바로 낭트와 MLS(미국프로축구) 팀들이 달려들었다. 여기에 황의조의 한국 대표팀 동료 황희찬(26)이 있는 울버햄튼까지 가세했다.

다만 울버햄튼의 제시액이 보르도의 요구액을 한참 밑 돈다. 이미 낭트가 황의조에게 500만 유로(약 66억 원)를 베팅했다. 보르도로선 최소 500만 유로 이상을 맞춰줘야 울버햄튼에게 황의조를 보낼 수 있다.

여기에 현재 보르도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 보르도는 일단 선수들을 판매해 수익을 내야 한다. 언론이 예측한 황의조의 연봉은 대략 2백만 유로(약26억원)이며 그의 계약 기간은 딱 1년이 남았다. 보르도가 급여에 여유를 챙기는 것은 물론 이적료 수익을 내기 위해선 황의조를 지금 판매해야 한다.

울버햄튼은 최전방 공격수 라울 히메네즈가 있지만, 무릎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여기에 울버햄튼은 파비우 실바를 안더레흐트(벨기에)로 임대를 보내 최전방 공격수 자원이 부족하다. 패트릭 쿠트로네와 레오 보나티니라는 임대 복귀 선수들이 있지만, 이 선수들은 프리시즌에 참여하지 않았다.

황의조 또한 평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목표를 밝혀왔다. 때문에 이적이 유력했던 낭트보단 울버햄튼으로 급선회할 가능성도 낮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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