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리얼미터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도 부정평가가 20%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KSOI에서는 부정평가가 70%대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부정평가가 70%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SOI가 지난 5~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27.5%에 그치며 취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70.1%로 각종 여론조사 가운데 첫 70%대로 나타났다. |
8일 여론조사업계에 따르면 KSOI가 교통방송 의뢰로 실시한 5~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27.5%에 그쳤다. 반면 부정 평가는 70.1%로 조사됐다. 부정평가가 7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KSOI를 포함한 전체 여론조사업계에서 처음이다.
긍정평가는 전주(28.9%)보다 1.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전주(68.5%)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 중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6%에 달했다.
전 연령과 지역, 직업에서 윤 대통령의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TK에서도 부정 평가가 59.4%에 달했고,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49.4%였다. 60세 이상에서도 부정 평가 55.6%, 긍정 평가 42.5%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 가운데 긍정 평가는 55.3%, 부정 평가는 42.6%였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3.1%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6.8%, 국민의힘 31.3%, 정의당 3.5%였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0%대로 하락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20%대로 하락한 것은 처음이다.
리얼미터가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28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한다는 평가가 29.3%로 취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5일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2,528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3%(매우 잘함 13.8%, 잘하는 편 15.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7.8%로 각각 나타났다.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33.1%에서 3.8%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64.5% 대비 3.3%포인트 상승했다.
40%대 지지율을 보여온 주부층에서도 지지층 이탈이 나타났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40%대 지지율을 지켜오던 가정주부 층에서 ‘학제 개편’ 이슈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8.5%, 국민의힘이 35.8%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상민 press1@news-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