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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말 꼬투리 잡아" 與 "조사 받아야",,尹 "경제민생 우선"

기사승인 2022.09.02  12: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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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기사 볼 시간도 없다. 경제 민생 우선" 거리두기 의도?..민주 "전쟁"에 與 "검찰과 李 전쟁 아닌 범죄와 전쟁"

전날 검찰의 소환 통보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작심한 듯 방방어막을 치며 역공에 나섰다. 이 대표 측은 전날 '전쟁이다'라고 선언한데 이어 하루 만에 자신을 향한 수사에 대해 작심한 듯 고강도 비난을 쏟아냈다.

이틀째 호남에 머물고 있는 이 대표는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 사건과 관련 검찰의 소환 통보에 대해 2일 "결국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주 오랜 시간 경찰, 검찰을 총동원해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하셨는데, 결국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국민께서 맡긴 권력을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고 민생을 챙기고 극복하는 데에 써야지, 이렇게 먼지떨이 하듯이 털다가 안되니까 엉뚱한 것으로 꼬투리 잡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지도부도 검찰 수사에 대해 제1 야당 대표를 소환한 것은 전례가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정치보복이라고 가세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추락하는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여당 내 추악한 권력 다툼을 가리기 위해 제1야당 대표를 정치 보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끌어들였다. 정 최고위원은 "아무 죄도 없는 김대중을 잡아간 전두환, 죄없는 이재명을 잡아가는 윤석율이 뭐가 다른가"라고 주장했다.

제1야당 대표를 정치보복 수사한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제1 야당 대표 소환이 정치보복이라는 주장에 대해 당 대표직이 방탄용이냐고 반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사자인 이재명 대표는 검찰이나 경찰에 출석해서 자신의 입장을 소명하면 될 일이다"고 일축했다. 

또 민주당이 전쟁이라고 선언한 것에 대해서도 검찰과 이재명 대표의 전쟁이 아니라 '범죄와의 전쟁'일 뿐이라고 되받아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언론을 통해 들었다"면서 "기사를 읽을 시간도 없다"고 거리를 뒀다.

검찰은 전날 이 대표에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민주당 대표에게 오는 6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경기 국정감사에서 이 후보가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용도변경 결정한 이유에 대해 "국토부가 협박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검찰은 이 발언이 허위라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또 지난해 SBS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의 주역인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시장 재직 때 몰랐다"고 한 것도 수사 대상에 들어 있다. 

그러나 이후 김 처장이 호주에 출장가 이재명 대표(당시 성남시장)과 골프도 함께 쳤다고 한 통화녹음 파일과 함께 기념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 
 

박상민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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