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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강일에 59㎡, 3억 5천대 아파트 나온다

기사승인 2022.11.09  14: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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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전세값보다 싼 3억원대 아파트가 선보인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고덕강일지구에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아파트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이르면 연내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SH공사의 목적은 서울의 집값을 안정시키고 시민들의 집값 불안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국회 통과만 잘 되면 연내 사전예약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H공사가 이날 공개한 고덕강일 8단지의 분양 원가는 전용 59㎡ 기준 3억717만원이다. 이중 건물 가격은 1억9천만원이다. 14단지의 분양 원가는 3억2천649만원, 건물 가격은 2억원이다.

김 사장은 새롭게 들어서는 아파트는 건물가격이 3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기에 SH공사의 수익을 포함해 3억5천만원 내외로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근에 있는 강동리버스트 4단지 전용 59㎡의 매매 호가는 10억원, 전셋값은 4억∼5억원 수준이다.

SH공사는 지난 15년간 아파트의 90%를 지어놓고 분양하는 후분양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예정 분양가격으로 사전 예약을 받기로 했다. 예약금이 없을뿐더러 건물이 거의 완공된 뒤 예약자가 직접 보고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무런 불이익 없이 취소할 수 있다.

최종 가격은 아파트가 지어진 후 바뀔 수 있으나 공개된 예상 가격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김 사장은 강조했다.

토지임대부 아파트는 토지는 빌려주고 건물만 분양하기 때문에 토지 임대료가 발생한다.

김 사장은 토지 임대료 부담에 대해 "매달 받기보다는 10년이나 50년 치를 선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며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으로 책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토지와 달리 건물은 시간이 지나면 감가상각이 돼 큰 이점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건물만 거래된) 강남 자곡동 아파트는 2억원에 분양됐는데 2017년 5억원, 최근에는 최고 12억원대까지 거래됐다고 한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SH공사의 이번 발표는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 계획의 일부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청년·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정부는 5년간 공공분양 5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공공분양은 나눔형(25만호)·선택형(10만호)·일반형(15만호) 세 가지 유형이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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