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즘 연설 메모' 경매 나온다.. 예상가 4100만원

기사승인 2022.12.01  09:06:54

공유
default_news_ad1
   
아돌프 히틀러의 자필 메모 / 사진 = 국제자필경매 홈페이지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즘 연설' 친필 메모가 경매에 나온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페인 말라가의 국제자필경매에 히틀러가 남긴 연설 노트가 이날 출품된다. 낙찰 예상가는 2만6000파운드(약 4100만원)에 달한다. 이 메모는 익명의 유럽 수집가의 개인 소장품이었다가 최근 경매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히틀러는 1925년 뮌헨 맥주홀 연설을 준비하며 이 메모를 작성했다. 히틀러는 그해 2월27일 뮌헨 맥주홀에 집결한 3000여명의 인파 앞에서 이 메모를 바탕으로 한 연설을 했다.

당시 그는 연설에서 나치당이 독일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며 오직 자신만이 당을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메모에는 독일이 휴전협정을 맺은 '1918년'에 밑줄을 긋고서 '무엇이 잘못됐나?'라는 문장이 담겨 있다. 또 "모든 것을 겪는 동안 나라는 망가졌고, 국내외에서 약탈당했다. 구할 방법이 있을까? NSDAP(나치당) 수립…" 등의 문장도 적었다.

1918년은 제1차 세계대전을 치렀던 독일과 연합국이 휴전 협정을 맺은 해다. 히틀러는 이 휴전 협정에 대해 분노를 토로했다.

히틀러는 좌우 정당에 대한 의견도 나타냈다. 좌파 정당을 '범죄자', 우파 정당을 '겁쟁이'로 분류해 각 정당을 비판하는 표현을 준비한 점도 눈에 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메모는 익명의 유럽 수집가의 개인 소장품으로 알려졌으며, 스페인 말라가에 있는 국제친필경매가 경매를 주관할 예정이다.

낙찰 예상가는 2만6000파운드(약 4100만원)다.

한편, 히틀러는 혁명에 실패한 뒤 9개월간 복역하다 연설 바로 전 해인 1924년 12월 풀려났다. 그는 연설에 적힌 시나리오대로 1933년 나치당을 제외한 다른 모든 정당을 금지하고 독일에서 절대 권력을 손에 넣었다.

리처드 데이비 경매 전문가는 “히틀러의 친필 자료는 어떤 형태로든 극히 드물며, 이 메모는 특히 히틀러의 권력 강화에 있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