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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보상이 무료 이모티콘? 이용자 불만 터져 나와 "1개월 후 자동 결제, 보상 아닌 미끼"

기사승인 2023.01.06  0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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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난해 10월 발생한 서비스 장애에 대한 보상으로 일반 이용자에게 5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이모티콘 3종. / 사진 = 카카오톡 캡처

카카오가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빚어진 ‘먹통 사태’에 대한 사과 차원에서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이모티콘 3종 지급 등 보상을 시작했는데, 무료로 제공되는 일부 서비스가 1개월 뒤 자동 정기결제로 넘어가도록 설정돼 ‘미끼 서비스’가 아니냐는 불만이 일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15일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 지원 계획에 따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모티콘 3종이 포함된 '마음 패키지'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이모티콘 3종 가운데 ‘춘식이’ 이모티콘은 평생 사용 가능하며, ‘토심이와 토뭉이’ ‘망그러진 곰’ 이모티콘은 다운로드 후 90일간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이모티콘은 카카오가 새롭게 제작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메이커스 할인 쿠폰 2장(2000·3000원)은 각각 3500원 이상 구매했을 경우 사용 가능하다. 데이터 관리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는 1개월 간 100기가바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카카오의 이런 보상에도 일부 이용자들은 불만을 표하고 있다. 무료 이모티콘이 먹통 사태에 대한 보상이 될 수 있냐는 지적을 비롯해, 무료 이모티콘 3개 중 2개가 사용기간이 90일로 한정돼 있고,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은 선착순 300만명에게만 제공된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은 무료 이용이 종료되면 이용료가 자동으로 정기 결제된다는 대목이 비판을 받았다. 오히려 신규 가입자를 유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용료 정기 결제를 원하지 않는다면 이용자가 정기 결제일 이전에 직접 해지해야 한다.

논란이 일자 카카오는 톡서랍 플러스 이용권 등록 시 해지 예약을 걸어둘 수 있게끔 조치를 취했다. 사용 기간 한달 중에도 즉시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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