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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적 막고있는 마요르카에 불만 표출.. 마요르카가 '약속' 어겼다

기사승인 2023.01.27  08: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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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요르카의 이강인 / 사진 = 마요르카 SNS

이강인(22·마요르카)이 다른 구단의 이적 제안을 막은 소속팀을 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가운데, 이강인이 구단에 분노할 수밖에 없었던 건 마요르카 구단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이강인은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는 26일(현지시간) "이강인이 마요르카에 분노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여러 구단들이 뜨거운 관심을 가졌지만 마요르카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적 불가를 선언했기 때문"이라면서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행복하지 않다. 이강인은 1월 이적 불가 방침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마요르카는 어떤 제안도 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스페인 코페는 이날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계약을 해지한 뒤 자유계약을 통해 마요르카에 합류했고, 더 큰 구단으로 이적할 기회가 오면 이적을 허용하는 조건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마요르카는 늘 다른 구단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여러 구단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지만, 마요르카 구단은 입단 당시 약속과 무관하게 이적 제안을 번번이 거부하고 있다는 뜻이다. 마요르카 구단과 계약 관계에 있는 이강인이 이례적으로 이적 불만을 드러낸 배경인 셈이다.

언론의 보도처럼 이강인은 불만을 표출했다. 그 방법은 간단했다. 마요르카의 소셜미디어채널을 언팔로우 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는 여전히 팔로우 하고 있었지만 마요르카와는 단절했다. 불만이 가득하다는 증거였다. 

스페인 라리가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강인의 활약을 지켜본 다수의 클럽들이 이강인에 대해 직접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아스톤 빌라 그리고 번리, 페예노르트 등이 관심을 나타냈다.

최근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이강인을 원하는 구단이 더 늘었다. 스페인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EPL의 브라이튼과 라리가의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고 두 클럽 모두 1000만 유로(135억 원) 이상의 금액을 제안했다고 전해졌다.

하나같이 마요르카 구단보다는 더 규모가 큰 구단들이다. 입단 당시 구단의 약속대로라면 이적을 허용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 역시도 당초 구단의 약속대로 마요르카를 떠나 이적하겠다는 뜻을 직접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마요르카 구단은 다른 구단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약 2000만 유로(약 269억원)로 알려진 바이아웃을 통한 이적만 허락하겠다는 방침이라는 게 코페의 설명이다. 사실상 '이적 불가' 방침을 세운 것이다.

물론 마요르카 입장에서는 핵심 자원인 이강인을 시즌 도중 이적시키는 건 위험부담이 너무 큰 상황이다. 겨울 이적시장이 아닌 올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이적의 문을 열어주겠다는 내용으로 이강인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아웃을 통한 이적만 허용하겠다는 구단의 방침이 끝까지 변하지 않고, 바이아웃을 제시하는 구단마저 나타나지 않으면 이강인의 이달 이적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엄연히 2025년 6월까지는 계약 관계이기 때문이다. 이강인 역시 태업이나 훈련 불참 등 선을 넘지는 않는 선에서만 당초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이강인은 착실하게 훈련에 임했다. 스페인 호르디 히메네스 기자는 "이강인이 마요르카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이강인의 불만은 아기레 감독이 자신의 경험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과정을 통해 '적어도'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여름에 이적할 가능성을 크게 키웠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마르카의 후안미 산체스 기자도 "이강인은 지금 떠나려고 하고 있지만, 구단은 여름 이적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활약상과 잠재력을 돌아보면 시즌이 끝난 뒤에도 이강인을 향한 다른 구단들의 '러브콜'이 쏟아질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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