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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방한, 서해상공 B1B '연합공중훈련',,북 "초강력 대응"

기사승인 2023.02.02  14: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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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1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 직후 서해상에서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며 확장억제 공약 실행력을 과시했다. ↑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에 와 한국 국방장관과 회담한 직후 실시된 것은 북핵 위협을 명분으로 한반도에 핵전력을 전개한 것이어서 조선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지적이다.

2일 한국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공군은 전날 미 전략자산 전개 하에 2023년 첫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우리 측에서는 F-35A 전투기가, 미측에서는 B-1B 전략폭격기 및 F-22·F-35B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해 상공에서 편대비행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에 미 전략자산이 참가한 것은 대북 핵공격 의도로 비쳐진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1월 31일 한미 국방장관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전략자산을 앞으로 더 많이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반도에 핵전력 투입을 공언한 다음날 전략자산을 전개했다.

이번 연합훈련에 참가한 미군 측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국방부가 공개한 훈련 사진에는 B-1B 2대와 함께 F-22, F-35B 수 대가 참가한 것으로 나타나있다.

이날 연합훈련은 전날 정오쯤 실시됐고 훈련 종료 후 B-1B는 미 본토로 복귀하지 않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폭격기기동군(BTF) 임무를 위해 괌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B-1B, F-22, F-35B가 한반도로 동시 진격한 것은 이례적이다. F-22의 한반도 전개가 공개된 것은 2018년 5월과 작년 12월에 이어 세 번째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작년 한미 정상회담과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한 대로 '적시적이고 조율된 전략자산 전개'를 적극적으로 구현한다"고 밝혔다.

또 "'행동하는 동맹'으로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자 하는 양국의 굳건한 결의가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미의 대북 핵 선제공격 위협에 대응해 조선은 초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외무성은 대변인 명의의 담화에서 "이달 예정된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과 규모와 범위가 확대된 한미 연합야외기동훈련 등에 대해 "전면대결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려 하는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미국은 대북 위협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미국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우리는 역내에서의 우리의 연합훈련이 북한에 대한 도발이 된다는 생각을 거부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으며, 양국 및 역내 폭넓은 우려 사안을 다루기 위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북한 무기 프로그램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하게 이행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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