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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올해 태양광발전 투자액, 석유 생산 투자 규모 추월

기사승인 2023.05.26  11: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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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이 파리기후협약의 이행을 위한 저탄소에너지 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올해 태양광 발전에 대한 투자액이 사상 처음으로 석유 생산을 위한 투자 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블룸버그 통신은 IEA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다양한 청정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가 2021년 대비 24% 증가해 총 1조 7,000억 달러(한화 약 2,253조)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화석 연료 공급 및 전력 생산에 투자되는 금액은 2021년보다 15% 증가한 약 1조 달러(한화 약 1,325조)에 그칠 것으로 IEA는 전망했다.

특히 태양광 발전에 대한 예상 투자 규모는 3,800억 달러(한화 약 503조)로, 사상 처음으로 석유 생산 투자비 3,700억 달러(한화 약 490조)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청정에너지는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투자 동향에서 드러나듯, 청정에너지 기술이 화석 연료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신은 불과 5년 전만 해도 청정에너지와 화석 연료에 대한 투자 규모가 동등했으나, 석유·천연가스의 높은 가격과 공급 불안정 탓에 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점점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태양광 패널이나 전기차 기술 발전이 탄소 배출 및 기후 변화의 주범인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했다.

외신은 그러면서 2050년까지 지구 온난화 주범인 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IEA의 계획을 달성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실제 보고서에 따르면 화석 연료 투자는 청정에너지 투자 규모엔 뒤처지지만,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지구 표면의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전 대비 섭씨 1.5도 이내로 억제한다는 파리기후협정 목표를 달성하는 추세가 되려면 2030년까지는 청정에너지 연간 투자액이 약 2배로 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태균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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