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이 26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성곡언론문화재단 측은 이날 김 전 회장이 이날 새벽 3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성곡'은 김성곤 창업주의 호다.
김 전 회장은 한국 경제 초기 부흥을 이끈 부친 김성곤 창업주의 아들로 쌍용그룹을 이끌며 80년대 그룹의 전성기를 이루고 정치권으로 활동 폭을 넓히며 정,재계를 두루 섭렵했다.
부친인 김성곤 쌍용그룹 창업주로부터 쌍용그룹을 물려받아 경영하면서 쌍용그룹을 재계 6위까지 성장시켰다.
건설과 자동차 산업에도 진출했다. 1986년 동아자동차를 인수해 쌍용자동차를 설립했으며 지프형 코란도는 한국 자동차의 한 획을 그으며 대표 브랜드가 됐다.
1996년에는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계에도 진출했다.
유가족에는 부인 박문순씨, 아들 김지용(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김지명(JJ푸드 시스템 대표)·김지태(태아산업㈜ 부사장)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특1호실. 발인은 29일 오전 7시 20분이며 장지는 강원도 용평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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