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정화 처리 방류와 관련 SNS 등을 중심으로 사실 왜곡과 조작이 범람하고 있어 국민 우려해소는 커녕 이에 편승해 정치적 목적 달성에 이용하려는 행태가 이어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왜곡과 조작이 독버섯 처럼 창궐하고 있어 사회를 병들게 한다는 우려와 함께 강력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성인이자 실천적 목회자로 알려져온 김민웅 전 성공회대 교수까지 왜곡행위에 가담하고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김 전 교수는 서울도심에서 매주 집회를 주관하고 있는 윤석열 퇴진 춧볼행동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야당과 일부 사이비 진보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방류 반대 집회가 진실성은 실종되고 정치적 목적만 앞세우면서 국민의 우려를 이용한 어처구니없는 괴담과 사실왜곡에 앞장선다는 비판을 더욱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민웅 상임대표는 "어쩔건가. 직격 핵탄이다. 가장 깨끗한 동해부터 당하게 생겼다"라며 해류 이동경로를 그린 사진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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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 그 뚫린 틈으로 동해는 한달'이라고 적었다.
김 대표가 올린 해류 이동 경로는 세계 해양과학에서 나오는 해류분석과는 거리가 먼 임의로 그려넣은 사실상 조작된 것이다.
김 대표의 행위는 촛불행동, 나아가 집회 참가자들마저 왜곡된 정보로 현혹하고 이를 믿는 자들이 재생산된다는 점에서 촛불행동에 대한 신뢰성이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촛불집회가 박근혜 퇴진 당시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에 의한 촛불집회와 조국 수호 서초동 집회를 거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윤석열 퇴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가 주최측은 비슷하지만 집회의 내용에서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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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과학이 뒷바침 되지 않아 조작과 괴담 수준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김 대표는 성공회대 교수 출신으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의 친형이다.
정호희 전 민주노총 대변인은 "아따 참 괴담을 지어내도 좀 그럴듯하게 못하나. 무식하기는 원전 즐비한 동해 울진은 어쩌고"고 혀를 찼다.
MBC 목포 방송도 후쿠시마 방류로 수산업 피해 우려된다는 리포트에서 신안군 어민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러나 인터뷰가 나간 어민은 더불어민주당 정치인으로 드러났다. 공영방송이 정치적 목적에 사로잡혀 인터뷰를 조작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의 언동 외에도 조작된 사진이 넘쳐나고 있다. SNS에는 조작 사진도 돌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것이 괴담이고 선전입니까. 후쿠시마 방류첫날 일어난 일이며 현실입니다. 괴담이라고 입을 연 인간들 똑똑히 보라. 눈이 있으면"이라면서 물고기 떼가 죽은 채 떠오른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나 이 사진에 나온 장소는 후쿠시마와는 무관한 곳이다.
진보성향의 정호희 씨는 "진짜 미치겠다. 이따위 허접한 짤 만들어 돌리는 것들이나 속는 자들이나. ..."라며 탄식했다.
박상민 press1@news-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