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페루의 수도 한복판에서 1천년 전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미라가 발굴됐다.
8일 연합뉴스가 페루 안디나통신과 공영방송 TV 페루 보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페루 문화부는 수도 리마의 번화가 중 한 곳인 미라플로레스의 우아카 푸클리나 유적지에서 도자기 그릇 및 직물 등과 함께 묻혀 있던 미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미라는 굽힌 다리를 상체까지 끌어당긴 듯한 자세로 앉은 형태로, 성인으로 추정된다고 발굴팀은 전했다.
태평양 해안과 가까운 우아카 푸클라나는 인구 800만명의 리마 시내 부유한 주택가 인근에 자리한 고고학 유적지다. 서기 200∼700년께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한다.
윤태균 press1@news-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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