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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구급차 행렬 공습,,,UN사무총장 "구급차 공격 충격"

기사승인 2023.11.04  13: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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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회의 휴전 촉구를 거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민간이 희생이 늘고 있는 가운데 환자를 이송하던 앰뷸런스를 공격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3일(현지시간) 교전을 일시 중단하라는 미국의 제안을 거부하고 하마스에 대한 공습을 계속 강행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가자시티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 입구에서 중상자를 이송하던 구급차 행렬이 공습을 받아 15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하마스 측은 적십자와 적신월사 등에 이송계획을 미리 설명했다며 사상자들이 환자였다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PRCS)는 소속 구급차 한 대가 알시파 병원 입구 2m 앞에서, 보건부 소속 구급차는 약 1㎞ 떨어진 곳에서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진을 겨냥한 것은 "제네바 협약을 중대하게 위반한 전쟁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하마스 조직원을 공격한 것이지 민간인을 공격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다수의 하마스 테러 공작원들을 공습으로 제거했다"며 폭격을 인정했다. 그러나 하마스 조직원들이 사용하던 구급차를 식별해 공격했다며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알시파 병원 아래에 하마스 사령부가 숨겨져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시 피란민 수용소로 쓰이는 가자지구 북부의 한 학교도 공습 피해를 입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 공습으로 2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프랑스 통신사 AFP도 가자지구 내 지사가 공습을 받았다고 밝히는 등 민간시설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이 공식 제안한 인도적 목적의 일시 교전 중단도 거부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통해 "인질들이 풀려날 수 있도록 하는 더 나은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이스라엘을 설득했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의 제안 공개 직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 인질들의 귀환을 포함하지 않는 '일시적인 휴전'을 거부한다"며 연료 반입도 허용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무차별 공습과 포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늘면서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알시파 병원 바깥에서 구급차가 공격받았다는 보도에 충격받았다. 거리에 널브러진 시신의 모습은 참혹했다"며 전쟁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완전히 충격받았다. 환자와 의료진, 의료시설, 구급차는 언제나 보호받아야 한다"며 "지금 당장 휴전하라"고 촉구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경제번영을 위한 미주 파트너십'(APEP)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인도주의적 중단' 촉구를 포함해 인명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일시적 전투 중단과 국제법 준수를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일 오후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통화에서 민간인 희생에 애도를 표하고 전쟁 종식과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까운 팔레스타인 주민피해가 늘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블라는 이스라엘과 전면전을 벌일 수 있다고 밝혔다.

헤즈불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모든 선택지가 고려 대상이다. 이스라엘과의 전면전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휴전하지 않으면 레바논과 국경에서의 싸움이 지금처럼 제한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하면서도 "일차적 목표"는 휴전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당장 전면전 실행 보다는 우선 이스라엘의 공습 중단과 휴전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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