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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없는 찜통더위, 40도 현실되나... 경남 양산 39.3도

기사승인 2024.08.03  23: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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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을 가리지 않는 열대지역을 방불케하는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8월 첫 주말인 3일, 전국이 가마솥 더위로 들끓었다. 휴일인 4일에도 체감온도 37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휴일 밤사이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잠을 편히 이루지 못하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밤낮을 3일 전국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지고 속초에서는 초열대야가 수차례 나타났다.

급기야 3일 낮 경남 양산에 낮 최고기온이 39.3도까지 치솟으면서 올여름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서울 33.2도를 비롯해, 강릉 37.5도, 경주 38.6도, 합천 38.2도 등을 기록해 사람 체온을 훌쩍 넘었다.

이처럼 폭염이 계속되는 이유는 한반도 상공을 뒤덮은 뜨거운 고기압이 마치 솥뚜껑처럼 열기를 가둔 가운데, 산맥효과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하층에서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진 바람의 영향을 받는 영남과 강원 동해안에는 더욱 높은 기온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습도까지 높아 더위를 더하며 한증막 같은 더위가 전국을 뒤덮었다.  

열기는 밤에도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폭염 위기 경보는 가장 높은 '심각' 단계에 있다. '심각' 단계는, 전국 40% 지역에서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걸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치솟으면서 대기는 많이 불안정해 강원 산간 지역과 충청 이남, 제주에서는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서 요란하게 쏟아지겠다.

일요일인 4일도 가마솥더위가 계속되겠다.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는 경기와 강원, 남부와 제주 지역에 소나기 예보가 나와 있다. 비가 그치면 습기도 높아져 한증막 같은 더위가 되겠다.

4일부터 동해안 지역은 너울성 파도가 밀려들겠다. 해상으로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겠다.

바다의 물결은 최대 2m 안팎까지 일겠다.

새로운 한 주간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월요일에는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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