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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역이라더니, 별내선 구리역 출입구 1개소 졸속,,,출입구 4개소가 1곳으로 줄어

기사승인 2024.09.12  15: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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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이용보다 환승 통로 역할 전락... 단체장 정치인 책임론 확산 고조

지난 8월 개통된 지하철 8호선 암사~별내 연장선이 구리역이 환승역으로 설치됐지만 입출입구가 1곳만 설치된 채 개통돼 승객은 물론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별내선은 2014년 12월 별내선 기본계획 고시 당시 건원대로 하부에 지하 3층 구조의 정거장으로 외부 입출입구 4개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됐지만 결과는 1개소만 설치됐다. 관련기사<구리시의회, 개통 한달 별내선 미래 장밋빛? 빚덩이 우려 한 목소리>

미스터 별내선으로 불리는 윤호중 국회의원이 제안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 제안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시장이 여야간에 교체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입출입구가 1곳으로 축소된 공사가 진행됐지만 선거 때가 지나면 무관심으로 방치한 결과 빚어진 참사라는 점에서 정치권에 대한 책임론이 고조될 전망이다.  

   
지난 8월12일 별내선 개통식 후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윤호중 의원 등이 열차에 시승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 제공>

결과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는 시기에 일관성과 성의 부족 문제로 입출구가 한 곳으로 설치되는 결과를 방치해 빚어진 참사라는 지적이다.

본지가 구리역을 방문답사한 결과 구리역은 환승역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실상은 환승역이 아닌 환승 터미널로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전자상가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튜브 방식의 지상 연결통로만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의중앙선을 나온 승객은 8호선 이용을 위해 개찰구를 통해 들어가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 반대로 별내선에서 하차한 승객이 경의중앙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와 지상통로를 이용해 경의중앙선 구리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구리시와 신동화 구리시의회의장에 따르면 구리역은 경의 중앙선 환승 정거장으로 8호선 연장 지하승강장에서 지상 외부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는 엘리베이터 1개소 및 에스컬레이터 1개소에 상행 2개, 하행 1개로 운영되며 상시 사용할 수 있는 계단은 설치되지 않았다. 

별내선은 2004년 4.15총선(17대 총선)에서 당선된 윤호중 의원에 의해 별내선 사업이 처음 제안돼 2006년에 기획예산처의‘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하면서 본격 시작됐다. 2007년 12월 대한민국 관보에 ‘별내선 복선전철사업’이 신규 사업으로 확정고시됐다.

별내선 구리역이 처음부터 출입구가 1개소는 아니었다.  

박영순 구리시장 재임 당시인 2014년 12월 별내선 기본계획 고시상 구리역 출입구는 건원대로 하부에 지하3층 구조의 정거장으로 외부 출입구 4개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이후 별내선 복선전철 4공구 건설공사 실시설계 적격자인 태영건설이 실시 설계시 지하 승강장에서 지상으로 이동동선을 환승통로 1개소로 (축소) 계획하고 구리역공원 지상에 환승대합실을 설치하는 계획을 수립해 2016년 7월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고시 승인을 득했다.

지하승강장에서 지상으로 이동하는 이동동선이 당초 외부출입구 4개소 및 환승통로 1개소에서 환승통로 1개소 건설로 축소된 채 현재의 모습대로 추진됐다. 

태영건설이 설계를 변경해 공사를 정부 허가를 득하고 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시장이 지방선거D에서 교체됐고 정치인들은 현재에 이르도록 무관심했다는 지적이다.

별내선은 2015년 12월에 구리역 광장에서 별내선 착공식이 열렸다. 태영건설의 실시설계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계획고시 승인을 얻은 시점은 착공식 이후인 2016년 7월이었던 만큼 자치단체장과 정치인들이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됐을 수 있다.

당시 구리시장과 구리시 정치인들은 구리역 출입구와 환승통로가 당초 계획과 크게 달라질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손을 놓고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정.관계가 나서 대응했다면 원래의 모습대로 구리역은 탄생했을 것"이라고 탄식했다. 

시민들은 "지난 8월 12일 개통된 별내선 구리역은 경의중앙선과 만나는 환승역으로 돌다리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며 "구리전통시장과 인창동, 경춘국도가 지나는 최대 교통요지로 구리시의 광화문, 구리의 강남역으로 불리는데 이같은 참사는 전국 어느 지하철에서도 볼 수 없는 졸작"이라고 혹평했다.

별내선은 강동에서 구리 3개역, 남양주 2개역을 거치는 남북 종단 12km 남짓의 지하복선 전철로 지난 8월 개통됐다.

별내선은 공사비가 국비 50%, 도비 30%, 시비 20%로 조달됐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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