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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국경봉쇄 영토 지상군 침투작전 개시

기사승인 2024.10.01  21: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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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헤즈블라의 수장을 암살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국경 봉쇄와 함께 레바논 영토로 침투작전을 개시했다.

하마스, 헤즈블라에 이어 후티 반군까지 공격하고 이란에도 경고장을 날리며 군사압박 수위를 높여온 벤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1일(현지시간 30일)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작전을 시작했다. 

이스라엘군은 1일 새벽2시 40분쯤(현지시간 30일 오후 8시 40분쯤) 레바논 접경지 여러 곳을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레바논 침공으로 이어질 구체적인 마지막 조치"라고 전했다.
곧이어 레바논군은 이스라엘 접경지 여러 지점에서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해 최소 5㎞ 후방으로 물러났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아랍어로 경고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어 레바논 남부에 밤하늘을 진동시키는 포성과 섬광이 솟았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국경을 넘어 레바논 남부로 강도 높은 포격을 퍼부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전차포 발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 방송은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미 레바논에서 정찰 작전을 개시했다"며 특수부대의 소규모 지상작전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국경으로 진격하면서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전면전으로 비화될 것으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단 이스라엘군은 남부 국경에서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지상 습격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작전이 시작되고 자정이 넘어 지상 작전 개시를 공식 확인했다. 여기에 공군과 포병대가 공습으로 지상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상황 평가에 따라 작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개시한 '북쪽의 화살' 작전을 통해 레바논 각지에 고강도 폭격을 계속했고 나흘만에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하는 전과를 올렸다.

이스라엘의 벙커버스터를 동원한 무차별 폭격으로 최고 지도자를 잃은 헤즈블라는 항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2006년 헤즈볼라에 납치된 군인 2명을 구출하기 위해 레바논에 군을 투입해 전면전을 벌였지만 병력 121명을 잃고 34일 만에 교전을 마무리한 바 있다.

미국은 중동전 확전을 우려해 추가 파병을 밝혔다.

지난해 10월7일 가자 전쟁 발발 이후 휴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독단적 행태에 끌려가는 모습이다.

최근 이스라엘은 미국과 사전 상의 없이 헤즈볼라 수장 살해 작전을 수행하고 미국의 휴전안을 거부하고 있다.
다만 미국은 이스라엘의 지상작전에 앞서 사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의 작전이 국경 근처 헤즈볼라 인프라를 겨냥한 제한적 작전이라며, 이스라엘에는 헤즈볼라의 공격에 맞서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옹호했다.
그러면서 이날 전투기 비행 대대를 포함해 수천 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확정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이번 지상 작전을 사실상 용인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외교적 해결을 보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용인하고 증파까지 결정하고 한편으로 외교적 해결을 원한다는 이중적 태도다.
기존 병력도 철수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군력은 두 배로 늘고, 항모전단의 주둔 기간도 연장했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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